올해 상반기 위조상품 단속에서 건수로는 루이뷔통이, 수량으로는 앵그리버드 캐릭터상품이 가장 많이 적발됐다.
30일 관세청의 상반기 위조상품 단속 실적에 따르면 총 315건에 6,159억(정품시가 기준)이었고 해당 브랜드는 211개, 수량으로는 165만2,438점으로 집계됐다.
단속 건수로는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과 샤넬, 구찌, 버버리가 상위를 휩쓸었다. 범칙금액으로는 닌텐도, 롤렉스, 루이뷔통, 카르티에 순이었다. 적발 수량으로는 앵그리버드, 비아그라, KYK(일본 소형 베어링 브랜드), 닌텐도 순으로 많았다. 품목별로는 완구, 문구, 의류, 전기제품, 가방, 신발 순으로 많았다. 품목별로 많이 적발된 상표는 앵그리버드(완구,문구), 캘빈클라인(의류), 닌텐도(전기제품), 루이뷔통(가방류), 뉴발란스(신발류) 등이었다.
특히 국내 기업의 브랜드를 위조한 상품도 상반기에만 8만5,881점이 단속되면서 지난해 연간 단속 실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구류인 `손오공`에 대한 상표 위조가 많았고, 블랙야크, 알로앤루(유아복), 라비또(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위조한 제품도 적발됐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관세청은 "국내 브랜드 침혜 사례는 과거에는 이어폰, 캐릭터 완구 등 일부 품목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유아복, 아웃도어 의류, 휴대전화 액세서리 등 침해 품목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와우한국경제티비 최진욱 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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