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경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삼성, 마지막 中스마트폰 공장 직원에 갤럭시S10 선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9.10.08일 10:59
광둥 후이저우 공장 가동 중단…中누리꾼 "양심적 기업"



후이저우 삼성 공장 퇴직 직원이 자신의 위챗 계정에

올린 게시글. [중국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캡처]

  (흑룡강신문=하얼빈) 삼성전자가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생산 기지인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7일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후이저우 스마트폰 공장 운영을 멈췄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조치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후이저우 공장 운영이 멈추면서 이곳 직원들도 대거 직장을 떠나게 됐다.

  최근 위챗 등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후이저우 삼성전자 공장 직원들의 '마지막 출근'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에게 퇴직위로금 성격의 경제 보상금을 제공하는 한편 모든 직원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년 이상 20년 미만 근속 직원은 갤럭시S10을, 20년 이상 근속 직원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을 각각 한 대씩 '선물'로 받았다.

  10년 미만 근속 직원들에게는 갤럭시A8이 제공됐다.

  한 퇴직 직원은 자신의 위챗 계정에 "10월 3일. 후이저우 삼성전자는 해산했다. 모든 제조 기업은 무수한 가정을 먹여 살렸다. 안녕 삼성."이라는 글을 남기며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삼성전자가 떠나는 직원들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면서 '양심적 기업'이라고 칭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후이저우 휴대전화 공장을 세웠다. 2006년부터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2017년 후이저우 공장은 6천257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 물량의 17%에 해당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 실적 부진으로 삼성전자는 계속 중국 내 생산 시설 가동을 감축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선전(深圳) 통신장비 공장을 폐쇄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톈진(天津) 휴대폰 공장에서도 철수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만 해도 20%의 시장 점유율로 중국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약진 속에서 최근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내려앉았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70만대를 출하해 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생산 시설이 없는 삼성전자는 향후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를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제작해 중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3%
10대 0%
20대 0%
30대 17%
40대 50%
50대 17%
60대 0%
70대 0%
여성 17%
10대 0%
20대 17%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푸틴 러 대통령, 할빈공업대학 방문... "러∙중 량국 청년 교류 강화 기대"

푸틴 러 대통령, 할빈공업대학 방문... "러∙중 량국 청년 교류 강화 기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오후 할빈공업대학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할빈공업대학(이하 할빈공대)에서 연설하고 교육∙과학기술 협력, 문화 교류∙상호 학습, 청년의 성장∙발전 등을 놓고 교수∙학생들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