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기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정치적인 의미를 담은 세리머니로 론난을 일으켰다. 유럽축구련맹(UEFA)은 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토이기대표팀은 지난 12일 토이기 쉬르퀴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H조 홈경기 알바니아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어 15일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비긴 토이기는 프랑스를 꼴 득실차로 제치고 조 1위를 달렸다.
토이기는 알바니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홈 관중들에게 군대식 경례 세리머니로 승리를 자축했다. 지난 15일 프랑스전 무승부 이후에도 같은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 이것이 문제가 됐다.
영국 BBC는 15일 “토이기 선수들이 토이기 정부의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행동을 했다. UEFA가 이에 대한 조사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토이기는 미군이 수리아 북부지역에서 철군한 사이 테로리스트를 없앤다는 명분으로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지역을 침공했다. 토이기 선수들은
이를 지지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에서 정치적인 행동은 금지된 사항으로 BBC에 따르면 토이기 대표팀은 이와 관련 경고를 받았지만 알바니아전, 프랑스전에서 두차례
련속으로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하면서 론난이 커지고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