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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전씨네 불불이 족발’ 장춘에도 '띵호와' 비결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11.15일 12:26
북경에서 서너시간씩 줄 서 기다린다는 맛집이 장춘에 진출한 사연



전형국(앞줄 가운데) 총경리가‘전씨네 불불이 족발(田氏火火猪蹄)’음식점의 장춘 가족들과 함께.

“아니, 세시간이나 기다렸는데 족발이 없다니요. 너무하잖아요.”

“참 미안합니다. 식재료가 다 떨어져서 못해드립니다. 다음엔 더많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야, 이 식당에서 튀김하는데도 ‘찐룽위(金龙渔)’콩기름을 씁데다.…수지가 맞는가?”

이는 2013년 북경 망경(望京)에 설립된 ‘전씨네 불불이 족발’음식점에서 벌어진 정경이다. 족발이라면 입에 대지도 않는다던 손님도 단골이 되고 서너시간전부터 문밖에 줄줄이 서 기다린다고 소문난 ‘전씨네 불불이 족발’, 다행히 굳이 북경에 가지 않고서도 장춘에서 맛볼 수 있게 되여 행운스럽다 할가?



장춘시 호서로 건평가(湖西路建平街)에 위치한 ‘전씨네 불불이 족발(田氏火火猪蹄)’음식점

일전, 기자일행은 장춘시 호서로 건평가(湖西路建平街)에 위치한 ‘전씨네 불불이 족발(田氏火火猪蹄)’음식점을 찾아갔다.

전형국(40세) 총경리는 음식점 한쪽에 앉아서 수첩에 무엇을 열심히 적고 있었다. 개업한 지 두달도 안된다는데 가족같이 온화한 분위기를 안겨주는 음식점에는 친구끼리, 련인끼리, 가족끼리 줄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메뉴를 보니 족발만도 매운 바베큐 족발, 직화 족발, 원맛 족발, 양념 족발, 랭채 족발, 마늘 족발, 갈비맛 족발 등 다양한 맛향으로 되여있는 데다 족발만으로 부족한 고객들은 해물전, 떡볶이, 치킨, 부대찌개, 랭면, 온면, 돌솥비빔밥… 등 메뉴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종다양하게 마련되여있다.

솔솔 풍겨오는 구수한 향기와 함께 발가우리한 빛갈의 족발이 상에 오르자 입에 군침이 스르르 돌기 시작한다. 쫄깃한데다 달콤하고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암만 먹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구수하고 맛있다. 주문량이 많을 때든 적을 때든 아무때든 가서 먹어도 이같은 맛향은 변함이 없다 한다. 그비결은 무엇일가?



‘불불이’ 음식관리유한회사 전형국 총경리

전형국 총경리는 “식재료, 육수 등도 아주 중요하지만 여러가지 맛을 내는 데는 고추장 양념이 특히 아주 중요합니다. ‘전씨네 불불이 족발’은 족발자체의 풍부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는데다 건강에 리로운 여러가지 중초약을 결합했을 뿐만 아니라 20여가지의 엄선된 재료를 넣고 진하고 구수한 맛의 육수에 삶기에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육질의 족발입니다. 게다가 우리 양념고추장에는 89가지 식재료가 들어있어 영양가가 높고 발효한 특유한 깊은 맛을 내지요.”라고 소개한다.

이같이 핵심공예기술 장악하는 것과 귀한 고추장양념을 제공받게 된데는 한국 ‘(BULBULI)불불이족발’회사와 인연이 있다. 한국 ‘(BULBULI)불불이족발’회사는 2010년 한국KBS에 특별히 소개된, 한국에서 ‘전국 독보적 족발’로 선정되여 이름을 떨친 회사로서 한국에 가맹점이 200여개나 된다. 이같은 브랜드회사와 파트너로 계약을 맺게 되기까지 전형국은 창업전 준비단계, 창업 초창기때의 힘들고 어려웠던 나날을 잊을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억한다.



족발이라면 입에 대지도 않는다던 전형국은 한국에서 친구의 손에 끌려 우연히 ‘둘도 없는 족발’ 음식점이라고 소문이 짜한 장충동의 ‘불불이 족발’음식점에서 족발을 울며겨자먹기로 맛보게 된다. 그런데 웬일일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불불이 족발’에게 홀딱 반해버린 전형국은 이 불족발의 핵심공예기술을 배워 중국에도 이같은 음식점을 꾸려가리라 작심하게 된다. 북경에 돌아온 그는 친척들, 친구들의 반대도 마다하고 한국에 가서 배울 계획을 세우고 한국 ‘불불이 족발’음식점 사장과 련계한 다음 한국으로 향한다. 그는 무료로 하루 12시간씩 근 2년동안 이 가게에서 근무했다. 허리가 물러나게 아프고 힘들어도 음식점 사장이 시키는 일을 이를 악물고 깔끔히 완성하고 저녁 10시에 마지막 지하철을 한시간 넘게 타고 누나네 집에 돌아갔다. 아무리 큰 곤난도 자신이 선택한 일은 꼭 끝을 보고야 마는 전형국의 굳은 의지를 꺾지 못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마침내 자신의 계획대로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면서 배운 공예기술을 그는 북경에 돌아와 실천에 옮겼다. 하지만 그것도 모든 여건이 구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는 자체로 수차 거듭되는 실험을 거쳐 “이젠 맛이 괜찮다. 음식점을 운영해도 되겠다”는 친구들 평가를 들은후에도 핵심기술을 련마하는데 게으름을 부리지 않았다. 그는 재차 또 한국에 들어가 핵심기술을 더 공고히 익힌 후 2013년 북경 망경에 ‘전씨네 불불이 족발’음식점을 운영했다.

개업을 금방 해서 불경기에 처했지만 그는 음식점에서 세운 세가지 원칙을 어김없이 실시했다. 그 세가지 원칙이란 바로 ‘절대로 회수 식품을 재활용하지 않는다’, ‘절대로 그 어떤 식품 첨가제를 넣지 않음을 담보한다’, ‘아무때든 와서 드셔도 ‘똑같은 족발 맛’을 선사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는 것이다.

발이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한사람, 두사람 고객의 입소문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언제부터인가 개업 3시간전부터 문밖에 사람들이 가득 몰려들었다. ‘불불이 족발’음식점이 활활 타오르는 불과 같이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자 전경리는 1호점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2호점, 3호점 음식점을 오픈했다.

그러던 와중에 고향이 길림성인 그는 두달전부터 장춘에도 건강음식인 ‘불불이 족발’을 개업했다. 금방 개업했지만 족발료리에 갸웃하던 고객들도, 이미 북경에서 이 불불이 족발 맛을 들인 고객들도 분분히 찾아주는 데서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장춘점도 인기 상승세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고 한다.







/길림신문 신정자 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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