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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우리에서 생활하고 쓰레기 줏던 아이 부교장으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9.12.10일 15:43
 “4살 때 아버지가 세상 떠나고 그 후 2, 3년 사이에 누나를 잃어버리고 형님이 집 나가고, 어머니는 타격 받고 정신질환에 걸렸다. 학교를 다니려고 쓰레기를 줏고 돼지우리에서 살았으며 돈을 벌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다 해봤고 발 붙일 수만 있다면 아무 곳에든 자리를 잡았다.” 류수상은 이렇게 지나간 일들을 회억한다.



 

수업을 하고 있는 류수상

고향인 귀주성 망모현 모 고중의 부교장으로 있는 류수상(刘秀祥)은 자기의 이야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강연을 하고 있는 류수상

“소학교 3학년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서로 의지하며 살았다. 농사 지을 사람이 없어 토지를 다른 사람에게 임대해주고 어머니 병을 치료할 돈이 없어서 주말과 방학기간에 쓰레기를 주어 팔고 산에 가 약재도 캤다. 어렵게 생활했지만 공부해서 꼭 대학에 붙겠다는 꿈을 포기한 적이 없다.”

학습 성적이 좋은 류수상은 현성 중점 중학교에 붙게 되였다. 학교와 멀지 않은 산에다 천막을 쳐놓고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쓰레기를 주으며 생활비를 마련했다.



2007년 여름 대학입시를 앞두고 막바지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류수상은 영양실조로 병에 걸리면서 대학입시에서 락방했다.

재수하려고 류수상은 어머니를 모시고 흥의에 갔다.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현성에서 떨어진 한 농가의 페기된 돼지우리를 세 맡고 편직주머니(编织袋)로 간단하게 ‘집’을 만들고 생활했다.



2008년 류수상은 산동성 림기대학(원 림기사범대학)에 붙었다. 그날 류수상은 어머니를 부등켜 안고 실컫 울었다 한다.

로비, 학비 등 문제는 류수상을 말할 때 큰 문제가 아니다. 로비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고 학비는 학교와 ‘계약서’를 맺고…공부만 할 수 있다면 갖은 방법을 대서 학비를 갚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류수상의 이야기가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그를 도우려는 애심인사들이 나타났다. 그 시각 그는 처음으로 사회의 따뜻함을 느끼게 되였고 “꿈을 실현하려면 분투해야 한다”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류수상은 학교에서 겸직으로 번 돈으로 쓰레기를 주을 때 알게 된 당시 3명 어린이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생활비중의 일부를 떼서 부쳐주기도 했다.



대학 4학년일 때 적지 않은 기업에서 그를 찾아와 취업계약을 맺으려고 했다. 도시에 남을가, 고향에 돌아갈가 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같이 쓰레기를 줏던 한 녀자애가 공부를 하지 않고 시집가려 했다. 류수상은 “고향에 돌아가 자기의 경력으로 꿈을 향한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려주련다.”며 고향 망모민족중학교에 가 교편을 잡았다.



 

가정방문을 하고 있는 류수상

6년간 류수상은 5개 학급의 교학를 맡았고 담임교원, 덕육, 공청단위원회, 교연조 등 사업을 맡았다. 모터찌클을 타고 각 향진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의 가정방문도 다녔다.

학교 사업을 하는 외에 류수상은 전국에 돌아다니며 1,000여차례의 강연을 했으며 기업과 애심인사들의 1대 1 빈곤학생 돕기 활동에 1,700여명의 학생들을 소개해주었다.



2018년, 류수상의 선진 관리리념이 학교의 인정받아 망모현 실험고중 부교장으로 초빙되였다. 현재 그는 어머니, 안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 출처: 중국신문넷 / 편역: 홍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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