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12월 13일] 미국 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usiness Roundtable)’이 11일 발표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역 정책 불확실성의 타격으로 인해 미국 기업 CEO들의 신뢰를 반영하는 경제전망지수가 7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올해 4분기는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76.7로 떨어졌다.
조사 결과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제조업 위축에 직면해 미국 대기업 CEO의 경제전망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8%가 향후 6개월 내 자본투자를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자본투자 계획 지수는 8.9포인트 급락한 64.5로 하락했다. 응답자 중 60%는 향후 6개월 내 고용 확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고용 계획 지수는 5.5포인트 하락한 67.1로 추락했다. 대기업 CEO들은 내년에 미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돼 2.1%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는 관세로 인한 간접적인 영향이 매우 커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와 확신에 부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