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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신바람 날리던 단광(丹光)의 그날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1.30일 14:26



단광사회구역 고봉운서기(왼쪽)로부터 '고상한 품덕 무사봉헌'이라 새긴 금기를  받고 있는

국가급 조선족전통복식 전승인 일원 최월옥 녀사(가운데)

2020년의 크고 작은 설명절을 지낸 지금에도 연길시북산가두단광사회구역(丹光社区)에서는 지난 12월 26일, 단광을 찾아 한복과 선금을 내놓던 국가급 조선족전통복식 전승인의 일원이며 연길성월민족복장공장 사장인 최월옥 녀사의 고마운 소행을 못내 잊지 못하고 있다.

사연은 바로 이러하였다. 단광사회구역 로인회 77세 나는 문영재 회장은 3년전 회원들을 조직하여 항미원조전쟁을 제재로 한 〈영웅의 아들딸〉이라는 무극을 창작하였다. 그는 이 무극을 전국 제1차시대풍채예술성전에 올려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단광사회구역에서는 이런 영예를 소중히 여길뿐 만 아니라 혁명영웅들의 정신과 기개를 고양하기 위해 이 프로를 사회구역의 정기프로로 정하고 대원들 중 년로하여 사망하는 사람이 있으면 새 대원을 보충하면서 조한족으로 된 13명의 〈영웅의 아들딸〉 공연대오를 결성하여 지금까지 근 80차 공연을 조직하였다.



〈영웅의 아들딸 〉공연의 한장면



사회구역의 이런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문영재회장은 암진단을 받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에도 ‘당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정신으로 공연활동과 봉사활동 등 다방면의 조직활동에 선줄군으로 나섰다.

그는 퇴직 전에도 전국부녀대표대회 대표, 전국로력모범, 전국모범인민교사, 중국당대조선족녀걸 등 영예를 지니며 걸싸게 사업하였을 뿐더러 퇴직 후에도 변함없이 가두로인회사업에 충직하면서 헌신적으로 사업하는 무명영웅이였다.

문영재회장과 친분이 있는 최월옥 사장은 그를 통하여 민족을 불문하고 이런 ‘무명영웅’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시키면서 사회구역의 민족단결과 문명건설을 촉진하는 ‘단광’의 사업작풍을 알게 되자 한복 10벌과 인민페 3000원, 스카프 등을 단광사회구역에 기증하였다.



단광사회구역주민들 앞에서 최월옥녀사의 지지와 후원의 내막을 밝히고 있는 문영재 회장  

최월옥 사장은 국가급 조선족전통복식의 전승인의 일원으로서 문영재 회장과 같은 전국 각지의 사회조직 책임자들이 공연활동에 필요한 민족복식을 주문하면서 늘 개인주머니를 털어내는 소행을 목격하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하였다.

그는 사회조직을 운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또 앞장에 서서 헌신적으로 사업하는 일군들의 고초를 조직내에서 알아줘야 할 뿐만 아니라 사회관계 단체사이에서도 서로 리해하고 사랑을 베푸는 일 또한 우리 사회의 중요한 덕목의 하나라고 하며 그날 기증기부의 의미를 밝혔다.

단광사회구역 고봉운(한족) 당지부서기를 비롯한 사업일군들은 최월옥녀사가 넘겨주는 선물을 받아안고 “언제부터 입고 싶던 한복이였다”고 고마움을 표하였다. 그들은 너도나도 한복을 떨쳐입고 너울너울 춤도 추면서 보다 의의있는 민족단결행사를 잘 조직함으로써 단광사회구역을 다민족 거주민들의 행복의 요람으로 건설할 것이라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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