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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타이한인상공회 회장단의 무료 봉사와 한국 교민들의 기부금 릴레이 함께 이어진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4.01일 11:44



옌타이한인상공회 봉사자들이 함께 호이팅을 외치고 있다.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한 옌타이한인상공회(오강훈 회장) 회장단의 무료 봉사와 한국 교민들의 기부금 릴레이가 함께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25일부터 옌타이시 래산구의 한 호텔에 한국 교민들이 격리되면서 옌타이한인상공회(이하 상공회)에서는 26일 를 구성하였다. 대책본부 산하에 지원상황정보팀, 개발구 집중관찰 호텔 지원팀, 지부구·래산구·무핑구 집중관찰 호텔 지원팀, 행정 지원팀을 두었다.

  한국교민들이 호텔에 격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개발구 명인마트 이성국 사장이 1만여 위안에 달하는 삼구김치, 과일, 컵라면, 커피, 광천수, 과자 등을 상공회에 보내왔다.

  하여 2월 26일 14명 교민에게 전달하기 시작, 27일부터 한국인들의 입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격리자가 많아지자 상공회 한 회원사에서 2천위안을 기부하면서 기부 릴레이가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이에 미스터피자,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태화건설공정기계, 옌타이장업화장품, 옌타이인파(뉴젠)사우나 유한공사, 상공회 류연범 제11대 전임회장 등이 각각 1만 위안을 기부하였다. 한국교민들도 뒤질세라 100위안~1천 위안 힘자라는대로 기부하여 3월 26일 현재 총 120여명(기업 및 개인)이 240,000위안을 기부하였다.

  이렇게 교민들의 후원으로 받은 기부금은 호텔에 격리된 한인들에 대한 간식비와 관련비용, 긴급상황 지원에 지출되고 있다. 더불어 지원봉투엔 “옌타이 한국교민들의 정성이 담긴 간식을 전달해드립니다. 옌타이한인상공회”라는 응원 메세지도 함께 전해졌다.

  옌타이 한 기업인은 “오늘 공항에 도착해 래산 호텔에 짐을 풀기 전까지 괜히 잘못되면 어쩌나 고민이 많았다. 호텔에 들어서니 상공회와 호텔에서 챙겨준 먹거리가 안겨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릅니다. 교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상공회와 교민 여러분 덕분입니다>란 감사의 인사를 옌타이 교민 단톡방에 올렸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호텔에 격리되었다가 해제되어 자가로 복귀한 한국교민들과 학생들이 사랑 릴레이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옌타이 한국학교 전일현 학생, 김세아/김한을 어린이 외에도 익명을 요구한 사람들이 후원금을 보내왔다. 이외에도 많은 한국교민들이 동참하고 있다.

  상공회 김정호 수석부회장에 따르면 회원사들과 교민, 정부기관들에 대한 지원은 2월초부터 진행되었다고 한다.

  2월 5일과 13일 옌타이교민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기 시작해 2월 14일 공장을 가동한 회원사에 소독제 제공, 2월20일 50개 회원사에 마스크 1만개 지원, 옌타이한국학교에 20키로짜리 소독제 20통을 전달했다. 상공회에서는 이외에도 방호용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옌타이시출입국, 개발구 출입국, 개발구 하이허파출소, 황하이가도판사처 등 정부기관에 2월17일과 3월 2일 두차례나 마스크와 소독제를 보내 한결같은 칭찬을 받고 있다.

  상공회에서는 상근직 직원으로 일손이 부족해 김정호 수석부회장, 이백선 부회장, 김평욱 부회장, 강경욱 부회장, 이필숙 부회장, 권재현 사무국장이 직접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회장단에서 이렇게 발벗고 나서자 회원사들에서는 1년 회비를 미리 납부하기도 했다. 기존에 상공회에 대해 잘 모르던 교민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으며 상공회에 가입문의를 하는 전화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옌타이시에는 한국인 격리호텔이 개발구에 3곳, 복산구·지부구·래산구·무핑구에 각각 1곳이 있다.

  옌타이한인상공회 오강훈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교민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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