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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도매상에서 와인바 사장으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8.06일 09:59
  페이린(菲霖)레스토랑 채영춘 사장



채영춘 사장이 와인품질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칭다오시 청양구 후전촌(后田村)에 조선족 사장이 운영하는 페이린( Fee Ling菲霖) 레스토랑 와인바가 오픈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인도매상으로부터 와인바사장으로 변신한 채영춘 사장(85년생 소띠)의 이야기이다.

  흑룡강성 녕안현 강동향 녕동촌 출신인 채영춘씨는 녕안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칭다오에 진출하여 2009년도부터 와인수입 도매사업을 시작했다.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와인을 즐기는 문화가 도래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서였다. 창업 초기에는 한살되는 딸애를 데리고 싸라투 빵차에 와인을 싣고 하루종일 음식점을 돌면서 판매하기도 하였다. 몇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그는 중경북로(重庆北路) 86호에 카이원성(凯文盛)국제무역회사 간판을 내걸었다.

  와인 한병 가격이 몇백원 또는 몇천원, 많게는 1만 위안을 넘기는 고소비인데도 국내의 와인소비량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고 있다. 유관통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소비량은 연 평균 60~70%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호주, 스페인 등 나라에서 들여오는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핑크와인, 옐로 와인은 채영춘 사장의 손을 거쳐 칭다오 나아가 산둥성 여러 고급 레스토랑과 개인고객들에게 공급되었다. 연 평균 매출도 300만 위안을 웃돌았다.

  그러던 중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말부터 친구 2명과 함께 후전촌(后田村)에 와인바를 차리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2층 330제곱미터에 7개 룸, 총 투자가 130여만 위안이 들어가는 만만치 않은 항목이였다. 몇차례의 주주 회의를 통해 이들은 원래 계획대로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테에서도 와인맛을 즐기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찾아 온다는 믿음에서였다.

  인테리어도 칭다오에서 이름있는 이화 미녀사장이 운영하는 이화디자인회사에 맡겼다. 7개 룸마다에 걸려 있는 그림 및 와인 잔 하나에도 신경을 써서 준비했다. 이곳을 찾는 매개 고객들이 가장 좋고 가장 편안한 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였다.

  결과는 성공이였다.

  7월 25일에 시영업을 시작한 페이린 와인바에는 벌써부터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7개 방이 모자랄 정도로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 채영춘 사장이 직수입한 오리지날 와인만을 취급하다보니 이곳에 오면 진짜 와인을 맛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나갔다.

  전에는 도매상으로서 중간거래상들과 접촉했는데 이제는 직접 소비자들을 상대로 하니 중간마진을 확 줄여 비교적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우세였다. 한편 시영업 고객사은 차원에서 특가제를 실시하다보니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더욱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독특한 인테리어에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레드와인을 마시면서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페이린 와인바는 이렇게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파되면서 현재 청양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와인은 순수 포도만을 발효하여 만든 술이기 때문에 도수가 낮고 향과 맛이 좋습니다. 또 여러가지 주류 중에서 와인은 알칼리성 음료로서 산성화된 인체를 중화시켜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신진대사, 혈액순환, 한방의학적인 측면에서 우수합니다. 이러한 웃점으로 인해 전통 포도주 생산국인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는 식탁에 반드시 포도주를 곁들입니다.”

  채영춘 사장의 소개이다.

  11년간 와인도매상으로 일하다 와인바 사장으로 변신한 채영춘 사장, ‘와인박사’ 채영춘 사장의 와인사랑스토리는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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