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北 대학생들, 윤아·효연 이름 따서…

[기타] | 발행시간: 2012.08.11일 00:00
국의 K-POP이 북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소개되면서 소녀시대 이름을 따 가명으로 사용하는 등 북한에서 한국 아이돌 가수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북한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10~20대들에게 소녀시대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면서 "모란봉 악단 배우들의 노래실력과 옷차림을 소녀시대와 비교하면 (한국을) 따라가기는 아직 멀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란봉 악단은 `북한판 소녀시대`로 한국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지시로 새로 창단해 파격적인 공연을 한 바 있다. 해당 공연에서 악단원들은 미니스커트를 입거나 어깨를 드러내는 상의를 입어 눈길을 끈 바 있다.

평양 소식통은 해당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대(김일성 종합대학)와 사대(김형직 사범대학) 학생들 중 소녀시대 이름을 전부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며 "일부 여학생들은 자기 이름 대신 서현, 효연, 윤아 등 가명을 쓸 정도로 대인기"라고 말했다.

또 "지금 평양시내의 청년들은 소녀시대와 한국 아이돌의 노래 영상을 넣고 다니면서 생일잔치나 모임장소에서 컴퓨터에 끼워 따라 부르는 게 유행"이라며 "가지고 다니기 좋고 단속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 메모리카드(USB)가 불티나게 팔릴 정도"라고 전했다.

지난 7월 27일 김 위원장이 직접 참가해 관람한 모란봉 악단의 공연이 TV를 통해 방영된 이후 오히려 한국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돌려보는 현상이 더 늘어났다는 것이 소식통의 주장이다. 보안원과 법관들조차 북한 젊은이들의 실태를 외면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소녀시대 공연을 넣은 메모리카드는 4G가 18달러(약 2만원), 8G가 20~22달러(약 2만3000원)"라며 "중국과 무역을 하는 북한 주민들이 신의주를 통해 대량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들의 추세에 맞춰 평양낙원백화점에서도 최근 USB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2년 전까지만 해도 나훈아, 태진아, 주현미 노래가 인기였는데 최근에는 소녀시대, 2PM, 동방신기 등 젊은 가수들의 노래가 대세"라며 "따라 부르기도 어렵고 무슨 말인지 이해도 어렵지만 (북한 젊은이들이) 흉내들을 잘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지시로 모란봉 악단이 파격적인 공연을 하고 6·28 조치로 불리는 새 경제 관리체계가 진행되는 등 북한 내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는 가운데 북한 전지역으로 한류 역시 급속도로 번질 수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은 덧붙였다.

[배윤경 인턴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0%
10대 0%
20대 4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0%
10대 0%
20대 20%
30대 2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문 닫을까 싶어" 피식대학, 상처받은 '영양군'에 결국 장문의 사과

3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측이 최근 경상북도 '영양' 지역에 방문해 촬영한 영상에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이 방문해서 혹평을 했던 백반집 사장 A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피식대학 측은 논란 이후 약 일주일이 지나서야 영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기업리뷰 1.7점" 강형욱 회사평점 논란에 네티즌 갑론을박 무슨 일?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3배 늘었다고 알려져 있는 개통령 '강형욱'의 회사 '보듬컴퍼니'의 잡플래닛 기업리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들이 남긴 회사 리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긴급체포 해달라" 김호중, 계속된 거짓말 정황에 분노한 시민 '직접 신고'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및 음주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거짓말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을 긴급체포해달라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18일 한 누리꾼은 경남 창원시에 콘서트를 진행 중인 김호중을 긴급체포 해달라고 신고한 사실을 밝혔다. 글쓴이는 "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