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칼럼
  • 작게
  • 원본
  • 크게

[윤필립칼럼 94] 인생은 스토리 있는 한 권의 책이다. 3

[모이자] | 발행시간: 2021.01.02일 15:00
개념을 달리한 나만의 각주를 만들어보는 것은 의미 있다. 목표로 하는 성공이 큰 것일수록 자잘한 실패가 필요하다. 처음부터 잘하면 좋겠지만 중요한 일일수록 노하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험으로부터 얻을 수밖에 없다. 먼저 성공이라는 개념부터 재정의해 보자. 성공이라는 개념은 각자 다르다. 뭉뚱그려 세상이 말하는 단 하나의 성공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성공에 대한 개념 재정의다. -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말한다. 날마다 성장하는 것을 말한다. 꿈을 이룬 사람을 뜻한다. 소명을 발견하고 실천해가는 사람이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끼치는 사람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사는 사람을 말한다.


실패에 대한 개념 재정의다. - 실패는 일보 전진이다.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다. 빨리 실패해야 빨리 성공할 수 있다. 실패는 시작의 기회다. 새로운 세계의 출발점이다. 새로운 기회를 자신에게 주신 일이다.


이처럼 성공과 실패에 대한 각주는 개인마다 다르다. 재정의가 필요한 것은 각주에 따라 삶의 방향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패는 성공에 좀 더 가까이 가는 일이며 에둘러 가는 길이다. 성공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섰는지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젊은 시절 경험한 것들을 다 쓸모가 있다. 다시 그 일을 잡았을 때 가시감이 든다. 가시감이란 낯설지 않은 풍경을 말한다. 실패의 기록이 모여 결과를 형성하기 때문에 방향성만 같다면, 실패는 실패라고 부를 수 없다. 실패를 통해서 점점 나아지기 때문에 많이 실패해본 사람이 빨리 감을 잡는다. 어떤 일이든 처음에는 대체로 성공적이지 못하다. 타고난 천재가 아닌 이상 실패로부터 점점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다. 설령 천재라 해도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


애를리히는 605번의 실패 후에 매독의 치료법을 개발했다. 헨리 포드는 871번의 실패 후에 사람이 탈 만한 자동차를 만들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7년간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다.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10년이 걸렸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는 데까지 147번의 실패가 있었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하기까지 무려 805번의 실패를 했다. 실패보다는 그다음의 깨달음이 중요하다. 그것을 통해 전진하느냐, 두려움에 갇히느냐의 차이다. 깨달음을 얻는다면, 실패는 촉매제가 된다. 경험한 만큼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노하우인 것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여 원하는 인생을 사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돈의 액수, 어느 지위까지 오르는 것, 이름이 나는 것만을 성공이라고 한다면, 나머지는 모두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만다. 고정관념대로 성공을 정의하는 순간 그 안에 들지 못하는 사람은 루저인 것이다. 그래서 각자가 성공을 재정의해야 한다. 세상에 편집 당하기 전에 나만의 개념 정의로 세상을 편집할 수 있다. 그러나, 나만의 각주가 없다면 세상에 편집 당하고 만다. 그래서 성공에 대한 기준부터 확실하게 해둘 필요가 있다. 기준이 확실하지 않으면 자신만 불행한 것 같고, 열등한 것 같다. 비교의 잣대는 외부 욕망에 끝없이 나를 맞추기 때문에 소중한 에너지를 빼앗는다.


때로 '시련'과 '역경'이라는 파도에 휩쓸리면 나도 모르게 의기소침해지거나 마치 세상이 리스크만 가득한 것 같아 두려움이 깃든다. 하지만 그때마저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기를 하면 어느 정도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이나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문제의 원인은 대부분 자신으로 인해 비롯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삶은 문제보다 대응방식이 중요하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조화와 균형이다. 휩쓸리지 않고, 상황에 대한 객관성을 갖기 위해서다.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많은 이유는 외부 초점 때문이다. 외부에 초점을 맞추면 항상 자신이 부족해 보인다. 외부를 차단하고 내부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는 당장 행복할 수 있다. 일기 쓰기도 좋다. 일기를 쓰면 자신과 객관적으로 만날 수 있다.


이제 외부 초점 때문에 쓸데없는 열등감, 실패감에서 허우적대지 말자. 인생에 나만의 분명한 각주를 달고, 때마다 성장감과 성취감을 맛보며 즐거운 인생의 퍼즐들을 맞추어 가시길 바란다. 거산 윤필립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