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동통신사업자련합회(GSMA)가 22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해 2021’ 행사 기간에 ‘2021 중국 모바일 경제 발전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5G 접속수는 2억 건 이상을 기록, 전 세계 5G 접속수의 87%를 차지했고, 2025년에는 8억 22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20년~2025년 이통사 자본 지출은 2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며, 이 중 90%가 5G 구축과 발전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5G 단독모드(SA)가 이미 상용화됐으며,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57개국에 144개의 5G 상용망이 있고, 5G 접속수는 약 2억 3500만 건에 달했다고 밝힌다. 중국이 4G에서 5G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것은 4G 응용이 정점을 찍었음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4G 침투률이 최초로 감소했다. 5G 서비스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향후 수년 4G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2025년이 되면 4G는 중국 총 접속수의 53%, 5G는 4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년말 중국의 모바일 서비스 구독자는 전국 인구의 83%인 12억 2천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와 비교하면 평균 채택률은 66%로 중국은 이미 전 세계 가장 발달한 모바일 시장에 진입했다. 보고서는 시장 포화도의 제고는 리용자 성장의 둔화를 의미하지만 이통사가 디지털 서비스 도입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응용과 사용량은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리용자는 9억 9천만 명이 넘는다. 2025년이 되면 이 숫자는 12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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