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피바다가극단의 단원들이 15일 오후,연길국제회의전시쎈터광장에서 연변관중들에게 흥겨운 농악무 한마당을 선물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했다.
15일 오전에 있었던 연변60명 로인회갑잔치에 이채를 더하고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을 맞는 연길의 흥겨운 명절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펼쳐진 이번 공연무대는 조선 피바다가극단의 50명 단원들이 수준높은 농악무한마당을 선보였다.
조선 피바다가극단에서는 조선 황해도 연백지방 마당놀이의 농악무표현을 보여주었는데 녀성들의 손북장단과 남성들의 상모춤이 서로 조화를 이룬가운데 농악무의 흥과 멋이 어우러진 허다한 춤사위와 가락때문에 수많은 관중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바다가극단의 농악무를 보고 난 관중들은 《어쩜 이렇게도 춤 잘출가? 어쩜 이리도 이쁠가? 》하면서 피바다가극단 단원들의 손을 꼭 잡고 찬사와 칭찬들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농악무표현이 끝난후 피바다가극단의 전체 단원들은 관중들과 함께 흥겨운 즉석춤판을 벌렸는데 서로가 초면이지만 구면인듯 스스럼없이 얼싸안고 다정히 춤노래를 즐기면서 끈끈한 민족의 정과 우애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