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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문화를 고양하는‘사투리 문화마을'사람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3.18일 00:56



 ‘사투리 문화마을' 4주년을 기념하여 모인 관련 인사들.

조선족 사투리를 보호하고 계승하려는 마음으로 ‘사투리 문화마을'이라는 위챗그룹을 무어 사투리를 구사하고 지키면서 사투리문화를 고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어 주목된다.

“오래간만에 만나서 반갑쓰꾸마...이날을 오래 기다렸잼둥....오늘 어떻슴둥..어떻게 좋슴둥?  와늘 좋스꾸마...”

3월17일, 연길황관혼례례식장은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위챗그룹 ‘사투리 문화마을' 70여명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투리 문화마을'  활동 4주년 기념모임으로, 구수한 토장국같은 향토적인 언어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투리언어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투리는 공통어나 표준어와 다른 어떤 지방이나 지역의 특유한 단어나 언어적 용법이다.



행사에서 시랑송을 읊고 있는 인사들.

다년간 우리의 고유한 언어문화의 일종인 사투리는 세월과 시대의 흐름속에서 점점이 사라져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4년전 연변조선족 사투리 언어문자가 소실되여 가고 있는 현실에 걱정이 되여 ‘사투리 문화마을' 위챗그룹을 만들고 위챗에서 사투리 챗팅과 모임을 통해 유익한 교류를 나누고 사회에 유익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투리 문화마을'위챗그룹 사람들이다.

‘사투리 문화마을'위챗그룹 주인장인 최영일(낙네임 산들강)씨는 이날 행사 축사에서 사투리언어로 인사말을 전하고 나서“사투리는 우리 민족의 고유의 문화유산이고,사투리라고 하면 먼저 어머니가 생각나고 다음은 고향이 생각난다.이는 사투리가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깊이 간직되여 있는가를 스스로 느끼게 한다.”며 지난 4년동안 ‘사투리 문화마을'위책그룹에서 함께 사투리를 즐기며 함께 나눔을 해온 모든 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였다.

‘사투리 문화마을'위챗그룹은 사회 각 계에서 구름처럼 모여온 500여명의 인사들로 지난 4년간 사투리언어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사람들 사이의 간격을 좁히고 구김없는 교류를 진행해오면서 위챗그룹을 활성화하고 유익한 활동으로 교류와 소통을 이어왔다.

사투리는 바로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의 긴장을 늦추게 하고 부드러움을 간직하게 하는 소중한 언어가 아닐수가 없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속에서 이들에게 마음을 기탁하고 역정을 이겨낼수 있은 정신적인 저력의 하나가 바로 ‘사투리 문화마을'위챗그룹에서의 허물없는 대화가 중요한 몫을 차지하였고 평소에도 사투리문자는 종종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동반자가 되여왔다.

“사투리 문화마을”위챗그룹 회원 김옥분씨는 “하루 사업과 생활중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다가도 ‘사투리 문화마을'에서 누군가가 올린 좀 촌스럽지만 구김없이 다가오는 사투리문자를 읽어 보노라면 저도 모르게 혼자서 한바탕 크게 웃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단방에 바로 날아 가면서 기분전환을 가져오게 되고 하루동안 사업과 생활 모두가 순조롭게 잘 마무리가 되여간다.”고 신나게 이야기 하였다.

‘사투리 문화마을'위챗그룹 사람들의 취지는 사투리 언어문자를 보호하고 발굴하고 전승하면서 민족문화를 고양하는 한편 사회에 유익한 일들을 해나가는 것이다.

‘사투리 문화마을'위챗그룹 인사들은 지난 4년간 우리 민족의 문화발전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글쓰기 경연을 15차 조직하였는데 실생활속에서 사람들을 웃고 울게 하는 삶의 이야기를 반영한 우수한 작품들도 적지 않게 나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또한 이들은 자발적인 모금으로 사회공익활동을 조직하여 1만여원(인민페)이 넘는 애심기부금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하면서 주위를 밝히기도 하였다.

‘사투리 문화마을'위챗그룹의 중요한 인솔자의 한 사람인 전춘애씨는 이날 ‘사투리 문화마을' 활동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사투리는 소박하고 구수하고 입맛에 맞는 유구한 력사를 가진 전통적인 문화”라며 향후 ‘사투리 문화마을’은 “사투리 언어를 보호하고 발굴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설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글/강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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