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질 일이 터졌다. 호기롭게 데려온 에당 아자르(30살)를 이적시장에 내놓으려 한다. 아자르는 최근에 탈락 뒤에 ‘웃음 론난’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abc》 등 스페인매체 다수는 8일 “레알 마드리드는 지쳤고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 여름에 적당한 영입제안이 있다면 아자르를 보낼 계획이다. 기꺼이 이적시장에 내놓을 것이고 몸값은 5000만유로로 책정했다.”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 출발부터 힘들었다. 40년 만에 영입을 하지 않았고 기존 선수들로 시즌을 시작했다. 2019년 1억 5000만유로를 들여 데려온 아자르의 맹활약이 필요했지만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다만 지단 감독은 위기를 성적으로 돌파했다. 프리메라리가 역전 우승 가능성과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7－2018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뒤에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렸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전술적으로 패배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얇은 선수진과 운영에서 첼시에 졌다.

지단 감독은 첼시 원정에서 아자르 선발 카드를 꺼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리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첼시 선수들과 즐겁게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랜만에 동료들을 만나 기쁠 수 있지만 지단 감독은 투헬 감독과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가 돈 허친슨은 “방금 정말 기이한 장면을 봤다. 아자르가 커트 주마, 에두아르두 멘디와 웃고 있었다. 여기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이라고 비판했다.

《abc》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 방출을 고민하고 있다. 202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관계에 있지만 처분할 수 있다면 처분할 생각이다. 첼시전에서 ‘웃음 론난’은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였다. 입단 뒤에 한번도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했다. 시장가치도 2년 만에 1억 5000만유로에서 4000만유로로 폭락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