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슈 보건당국이 25일(현지시간), 현지 민중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접종 인원은 1000명가량으로 주로 방글라데슈 각 의과대학 소속의 고학년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키 방글라데슈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수도 다카에서 열린 백신 접종식에 참석해 방글라데슈에 대한 중국의 방역 업무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현지 보건복지부문의 관련 계획에 의하면 이번 접종 후 보건부문은 일주일 동안 접종자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며 뚜렷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더욱 넓은 범위의 접종을 추진하게 된다.
방글라데슈 정부는 지난 4월말, 중국 시노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25일, 말리키 방글라데슈 보건복지부장관은 중국에서 더 많은 백신을 구매해 자국의 코로나19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