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SBS '짝-돌싱특집'에서 또 한쌍의 부부가 탄생된다. 지난해 7월 방송된 9기의 남자 2호 이상호 씨와 여자 1호 김보영 씨가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만나 1년 2개월 정도 교제를 해왔고 오는 25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 씨는 21일 오후 < 스포츠서울닷컴 > 과 전화 인터뷰에서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결혼식을 4일 앞둔 그는 취재진에게 "결혼식을 올리긴 조금 그래서 가족들과 식사하며 조촐히 진행할 예정이다.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행복하다"며 설레는 어조로 말했다.
SBS '짝-돌싱특집' 9기 이상호 씨와 김보영 씨(왼쪽)가 결혼한다. /남자 2호 제공
지난해 6월 8일 첫 촬영 때 만난 두 사람은 방송에서는 커플로 맺어지지 못했다. 서로 호감을 주고받았지만 독실한 크리스천인 김 씨와 어머니가 불교 신자인 이 씨는 종교문제에 이견을 보였다.
이와 관련 이 씨는 "종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친구가 나쁜 종교를 믿는 것도 아니고 제가 독실한 불교신자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1년여 동안 그 친구는 대구에서 교회를 다녔고 저는 저대로 믿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따로 교회를 다니기도 했다"고 호탕하게 설명했다.
짝-돌싱특집'에서 두 번째 부부가 탄생할 예정이다.
같은 특집에 출연했던 남자 3호 김종윤 씨와 여자 4호 박은진 씨가 앞서 결혼한 데에 이어 이 씨와 김 씨는 '돌싱 2호 부부'가 됐다. '짝' 전체 기수를 통틀어 봤을 때 한 기수에서 두 커플이라는 높은 성공률이기에 네티즌들의 축하 인사는 줄을 잇고 있다. 각자 결혼 생활에서 한 번의 아픔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이에 이 씨는 "저는 그 친구의 쌀쌀한 매력에 반했고 그 친구는 저의 리드하는 성격에 반한 것 같다"며 "아이는 6개월 뒤쯤 가지려고 한다. 결혼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니까 참고 인내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최근 출연진 자질 논란에 휩싸인 '짝'은 9기 남자 3호 김종윤-여자 4호 박은진 커플, 7기 남자 2호 조용진-여자 3호 김진이 커플에 이어 9기 남자 2호 이상호-여자 1호 김보영 커플 등 공식적으로 세 쌍의 부부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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