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 전문 이상호 기자가 가수 김장훈(사진)이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8일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 ‘이상호 기자의 발뉴스’ 홈페이지의 ‘상호 생각’ 코너에 ‘김장훈, 싸이 그리고 기자의 몫’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 김장훈과 싸이의 갈등, 그리고 김장훈의 자살 시도를 공개했다.
김장훈과 평소 취재원으로 친하게 지내왔다는 이 기자는 “한 달 전쯤… 김장훈 씨는 ‘고통스럽다’라며 몸이 떨어져나가는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유는 인간에 대한 깊은 배신에 있었고, 중심인물은 다름아닌 싸이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이어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4일)이 펼쳐졌고 김장훈 씨는 그날 밤 인터넷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귀를 남기고 병원으로 옮겨지고 말았습니다. 우려하던 일이 끝내 터졌습니다. 매니저들과 주변사람들을 상대로 확인해보니, 자살은 설이 아니라, 실제 시도됐더군요. 119와 경찰까지 출동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습니다. 이튿날 깨어난 김장훈 씨, 자살 시도를 간접적으로 시인하며 재차 시도할 의사를 내비치지고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또 “고발뉴스 홈페이지와 SNS에 넘쳐나는 고발뉴스와 저에 대한 비판과 질문에 답하기 위해, 김장훈 씨 측과 상의하고 허락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안선희 기자 sunnyah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