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이번 주말 한국여자골퍼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승째에 도전한다.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코퀴틀람에 위치한 밴쿠버 골프클럽(The Vancouver Golf Club 파72·6,427야드)에서 개최되는 'CN 캐네디언 여자 오픈'에서 박인비(24), 유소연(22.한화), 최나연(25.SK텔레콤)과 함께 유선영(25.정관장), 양희영(23.KB금융그룹), 서희경(26.하이트진로), 허미정(23.코오롱), 지은희(26) 등이 출전 올시즌 LPGA 5승을 노릴 계획이다.
↑ US 여자 오픈의 우승으로 메이저 퀸에 등극한 최나연(25.SK텔레콤). 사진=LPGA 캡쳐
현재 LPGA투어에서 4번째로 높은 상금규모인 200만달러(약 23억원)가 걸려있는 'CN캐네디언 여자오픈'은 지난 1966년 '레이디스 슈퍼테스트 오픈'으로 시작된 대회로 2001년부터 현재의 대회명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계 선수로는 2005년에 이미나(31.볼빅), 2010년에는 미셸 위(23.나이키골프)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들어 태극 낭자군은 지난 3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유선영의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US 여자 오픈'에서는 최나연이 메이저 퀸에 등극했고, 이어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는 박인비가,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에서는 유소연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3연속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비록 '세이프웨이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놓쳐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박인비가 공동 2위, 유소연은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나연, 박인비, 유소연 등 최근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세 선수는 물론 최근의 분위기를 몰아 캐나다에서 열리는 'CN 캐네디언 위민스 오픈'에서 자신들의 2승과 함께 태극군단의 올시즌 5승째를 노릴 계획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에 맞서 청 야니, 스테이시 루이스,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 앤젤라 스탠포트, 미셸 위(이상 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 샨샨(중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출전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24(금)일 오전 3시부터 나흘간 J골프에서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