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림시 제29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대회 개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삼복철 7월, 찌는 듯한 더위도 잊을만큼 즐거운 우리 민족 전통이 살아숨쉬는 화합의 장, 해림시 제29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대회가 해림시 민족교육센터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해림시 민족종교사무국에서 주최한 이번 체육운동대회 개막식에 김훈국 목단강시 상공업련합회 당조서기 겸 시당위 통일전선부 부부장, 위홍매 해림시당위 부서기 겸 시장, 허숭화 해림시 정협주석 등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운동대회에 해림, 신안, 장정, 산시 등 각 진정부와 민족단위에서 온 200명의 선수와 심판원 그리고 1000여명 민족대중이 참석했다.
오전 9시, 여러 민족 대표단이 입장하면서 개막식이 시작됐다. 백장송 해림시당위 통일전선사업부 부부장 겸 민족종교사무국 국장은 개막식에서 "해림시는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현급 시로서 조선족, 만족, 회족, 몽골족 등 21개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며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대회는 올해로 이미 28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또한 이번 대회는 곧 열리게 되는 제4회 흑룡강성 관광산업발전대회에 조력하여 '화목하게 지내며 힘을 합쳐 청사진을 그리고 조화롭게 발전하여 초요사회를 향해 나아가자'는 주제로 '중화민족은 한가족으로서 한마음으로 중국의 꿈을 구축한다'는 시대적 풍격과 면모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선수 대표, 재판원의 선서가 있은 후 음악이 울리자 소수민족의 특색을 모은 문예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고 여러 민족 대표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해림시 여러 민족이 공동으로 단결 분투하고 공동으로 번영 발전하는 시대의 풍채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축구, 배구, 로년문구, 조선장기 등 다양한 전통체육경기종목들로 이틀간 각축전을 펼치게 된다.
/정명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