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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항일련군 제1로군 첫 군수처 처장 엄필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1.08.11일 15:59
  엄필순(严弼顺, ?-1936)은 원명이 엄수명(严洙明)이며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 제1군 당위위원 겸 군수처 처장이다.

  1932년 여름부터 1933년 가을 사이에 우리 당은 남만지역의 버리하투, 홍석립자를 중심으로 한 반석유격근거지에서 선후로 15개 밀영을 세웠으나 일제와 괴뢰군의 수차례의 ‘토벌’로 하여 엄중히 파괴됐다. 1933년 9월에 남만유격대가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독립사로 개편된 후 당조직은 엄필순과 한진(후에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 군수처 처장 겸 당지부서기를 담임), 김로숙(金鲁淑, 리동광의 부인. 후에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 재봉대 대장을 담임) 등 조선족동지들에게 하리근거지 건설 사업을 책임지도록 했다. 엄필순 등은 든든한 항일근거지를 건설하기 위해 반석현 경내 홍석립자의 병기수리소, 피복공장, 후방병원을 지금의 류하현과 혼강시 접경지역에 있는 금천하리(金川河里)로 옮기는 한편 류하현 곡류천(曲柳川, 지금의 통화현 홍림진)에 5개 병기수리소를 세우고 곡류천, 서남차(西南岔) 등지에 피복공장을 세웠다. 하리항일근거지는 동북항일련군 제1군의 튼튼한 후방기지로서 부대의 군수물자를 담당하며 휴식과 군정훈련의 장소이기도 하고 부대의 중요한 회의장소이기도 하였다.

  1934년 11월, 하리항일근거지에서 리동광을 서기로 하는 중공남만림시특위가 설립됐다. 1936년 7월 리동광과 양정우가 하리근거지의 밀영에서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을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으로 재편성했는데 위증민이 중공남만성위 서기로, 리동광이 중공남만성위 조직부장으로, 양정우가 제1로군 총사령 겸 정치위원과 제1군 군장으로 임명되고 엄필순이 제1로군 군수처 처장으로 임명됐다. 1936년 하반기에 일본군은 하리근거지에 대한 ‘토벌’을 감행했다. 엄필순은 김로숙 등과 함께 제1로군 후방부대를 인솔하여 치렬한 전투를 진행하면서 하리항일근거지에 있는 동지들을 몽강, 집안 등 일대의 산 속 밀영으로 전이시키는 동시에 부대의 겨울의복, 식량을 해결하기 위하여 대오를 거느리고 근거지 밖에서 활동하면서 적들과 수십차례의 전투를 벌이였다.

  1936년 10월, 엄필순이 거느리는 후방부대의 대부분 전사들이 집안현 대청구 일대로 물자구입을 나갔을 때 200여명의 일본군이 갑자기 엄필순과 10여명 전사들만 남아있는 밀영에 들이닥쳤다. 당시 전사들 속에는 녀전사들이 대부분이였다. 이 위기일발의 시각에 엄필순은 앞장에 서서 전사들을 지휘하면서 적들과 필사적으로 싸웠다. 하지만 적아 력량의 현저한 차이로 엄필순과 전사들은 나중에 모두 장렬히 희생됐다.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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