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한국이 복원한 지 이제 얼마 안되는 통신련락선과 조선반도 정세에 나타난 위기 전환에 16일 시작된 하반기 한미련합지휘소훈련으로 조선반도의 미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까지 진행되는 한미련합지휘소훈련은 조선의 강렬한 규탄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적지 않은 쟁의를 불러오고 있다.
2018년 6월, 조선과 미국 정상회담 이후 미국은 한미련합군사훈련을 잠시 중지한다고 선포했으나 2019년 다시 시작, 다만 규모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고 명칭을 ‘한미을지훈련'에서 ‘한미련합지휘소훈련'으로 고쳤다. 2020년에 들어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월 훈련을 취소하고 8월에는 규모를 줄여 진행했다.
바이든은 취임한 후 군사훈련을 미국과 한국이 련합해 ‘외부세력'을 대처하는 핵심수단으로 여기면서 올해 3월에 컴퓨터 시물레이션 방식으로 련합지휘소 군사훈련을 단행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동이 한미련합군사훈련을 통해 조선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담판석상에 돌아오도록 압박하고 전시대비 능력과 한국 군과의 협동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련합군사훈련과 관련해 조선에서는 강렬한 항의를 표했다. 이에 앞서 조선은 미국에 ‘강 대 강, 선의 대 선의'의 원칙 립장을 표명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여정은 일전에 한국 측의 배신 행위에 큰 유감을 표한다면서 “훈련 규모와 방식에 관계 없이 이는 한차례의 전쟁 련습이며 그 의도는 조선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선제적 제압의 전쟁 준비다.”고 비판했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영철은 11일 담화를 발표해 한미련합군사훈련이 지구 긴장 국면을 격화시킨다고 비판하면서 조선은 한국의 적대 행위에 대해 명확한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표시했다.
한국 내에서도 한미련합군사훈련에 대해 부동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무당파 의원을 포함한 74명 의원들은 목전, 그동안 동결되였던 한조관계와 조미관계에 호전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에 군사훈련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국가정보원 박지원 원장은 한미련합군사훈련을 타당하게 해결해야만이 조선이 대화에 다시 림할 것이며 이 문제에서 령활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한미련합군사훈련으로 본래부터 긴장하던 미국과 조선 관계가 중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며 쌍방의 담판 행정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선과 미국 관계의 긴장 고조뿐만 아니라 조선반도 긴장 국면도 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근년에 들어와 미국과 한국은 대 조선 군사위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조선반도의 긴장한 정세를 계속하여 불러왔을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의 강렬한 반응도 불러일으켰다.
미국과 한국이 자신들의 리익으로부터 출발한 일방적 행동은 조선 핵무기문제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갈 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의 긴장 국세에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신화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