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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인데 대장내시경 꺼리는 까닭

[기타] | 발행시간: 2012.02.24일 16:15
24% "관장약 먹기 힘들어"

대장내시경 검사 모습.

위내시경은 점점 보편화돼 가고 있지만 대장내시경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거부감을 느낀다.

그 이유는 해묵은 오해와 편견이 많은 것도 문제지만 검사 전 힘든 장청소와 검사 중 불편감 때문으로 나타났다.

대장항문전문병원 양병원(원장 양형규)이 분변잠혈반응검사에서 혈변 판정을 받고도 2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965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357명(37%)이 '대장내시경이 힘들고 두려워서'라고 답했으며 그중에서도 관장약에 대한 거부감(232명)이 가장 컸다.

2009~2010년 2년간 양병원 분변잠혈반응검사에서 양성(혈변) 판정을 받은 50세 이상 성인은 2666명이며, 이 중 2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은 1613명(60.5%)이고 나머지 1053명(39.5%)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53명에게 전화해 2차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965명 중 357명이 대장내시경이 힘들고 두려워서라고 답했다.

대장내시경이 힘들고 두려운 이유로는 '대장내시경을 할 때 약 먹는 것이 힘들어서' 232명, '검사가 복잡해서' 74명, '검사 도중에 아플 것 같아서' 51명으로 관장약(장정결제)에 대한 거부감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양형규 양병원 원장은 "대장내시경에 대한 일반인의 부정적 인식이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으로 대장내시경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음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양 원장은 "분변잠혈반응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음성 판정이더라도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나 대장암이 발견되기 때문에 50세 이상 성인은 대장내시경을 반드시 받아볼 필요가 있다. 용종은 제거하지 않은 채 수년이 경과하면 많은 예에서 대장암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가장 힘들다고 호소하는 관장약 복용은 검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관장약은 4ℓ짜리 장정결제다. 4ℓ라는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매우 곤혹스러울 수 있지만 이것이 현재까지 나와 있는 가장 이상적인 대장 세척 방법이다.

다른 방식의 장정결제가 시중에 나와 있긴 하지만 부작용이 훨씬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10~15분 간격으로 250㏄ 정도씩 나눠 먹게 돼 있는데 가능한 한 차게, 빠른 속도로, 단숨에 넘기는 것이 요령이다. 마시는 중간중간 통을 흔들어서 잘 섞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장정결제를 절반 정도 마시면 변이 나오기 시작하며, 끝까지 마시지 않아도 변이 다 빠진 듯한 느낌이 들지만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기지 않고 마시는 게 좋다. 왜냐하면 이 용액에는 단순한 세정액뿐만 아니고 전해질 보충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환자가 설사로 인해 탈수현상에 빠지는 걸 방지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장내시경 검사 3일 전부터 씨 있는 과일,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 검정쌀 등 소화가 잘 안 되는 잡곡을, 2일 전부터는 단단한 섬유질의 채소를 피한다.

특히 포도 참외 수박 등은 시야를 방해하고 내시경 기구를 막아 검사 진행이 불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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