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성지병원 작년 검진 결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원인
남자가 여자보다 위·대장암 발병률이 더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원주성지병원(이사장:안재홍)은 지난해 내시경센터를 찾은 환자 5,787명(남성 2,648명, 여성 3,139명)에 대해 위와 대장 내시경을 실시한 결과 71명이 암환자로 진단됐으며 이중 남성이 47명, 여성이 2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가까운 발병률을 보인 이유는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술, 담배 및 과다한 육류 섭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71명 중 50세 이하의 환자가 13명, 50~60세 16명, 60~70세 19명, 70~80세 20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지병원 내시경센터 관계자는 “의학 발달로 위·대장 질환의 경우 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치료할 수 있지만 검사를 두려워해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체중감소, 속 쓰림, 소화불량, 혈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국암협회는 암 예방을 위해서는 고른 영양섭취와 과일 및 된장, 비타민 A,C,E 성분의 음식 등을 주로 먹고 짜고 매운 음식과 과음, 흡연 등을 피하는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원주=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