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문학원은 2021년 노벨 문학상을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에게 수여한다고 7일 선포했다.
스웨덴 문학원 상임 비서 마츠 마얼무는 당일 스톡홀름에서 거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때 구르나는 “식민력사”와 “난민경력”을 둘러싼 문학창작으로 수상하게 되였다고 밝혔다.
스웨덴 문학원에서 당일 발포한 보도성명은 구르나는 “식민주의 영향에 타협하지 않고 부동한 문화와 대륙 사이의 심연에 놓여있는 난민들의 운명”을 “깊은 동정심으로 작품에 침투시켰다”고 쓰고 있다.
문학원은 또 그의 문학세계에서는 모두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그의 작품에는 일종의 지식의 열정에 이끌리는 끝없는 탐색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르나는 21세에 습작을 시작했는데 스와힐리어가 모어이며 영어는 그의 문학 도구로 되여 있다.
코로나19 역병의 영향으로 금년 노벨상 수상자들도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각자의 소재국에서 수상하게 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노벨 수상자들은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가서 시상식에 참가했었다.
구르나는 1948년에 잔지바르(현재 탄자니아에 예속)에서 출생해 1960년대에 난민으로 영국에 이주했다. 1980년대부터 10여부의 소설과 일부 단편소설을 륙속 출판, 작품은 난민 주제를 둘러싸고 주로 식민지 인민들 생존 상황을 묘사하면서 신분 동일시, 종족 충돌, 력사 서사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가 펼쳐보인 후식민지시대의 생존 현황은 중요한 사회 현실 의의를 갖는다고 인정받고 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