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출근길 고속버스 안에서 남성의 낯 뜨거운 행동을 고발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 남성에게 ‘인천 버스창가男’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비난을 퍼붓고 있다.
여성 네티즌 A씨는 30일 오후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삼화고속 9500번 버스에서 만난 XX'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삼화고속 9500번 버스를 매일 아침 이용하는 사람이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버스를 타고 기사님이 운전하는 라인 창가쪽에 앉았다”며 “어느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누군가 계속 두리번거리는 느낌이 들어 옆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어떤 남성이 바지를 내리고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다”며 “매일 아침 자리가 없어 서서 가는 사람이 있는 버스에 오늘따라 왜 또 사람이 별로 없는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같은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혹시나 해코지라도 당하면 어쩌나 싶어 정말 꾹 참았다. 대신 그 남성의 사진을 찍었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모자이크 하지 않고 올리고 싶다”며 “내일 아침에 버스 기사님께 전달해 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추태를 보인 남성을 겨냥해 ‘출근길에 이게 무슨 봉변이냐’,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다’, ‘경찰에 신고해라’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글과 사진을 다른 커뮤니티에 퍼나르며 문제의 남성을 고발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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