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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파도와 40년 넘게 싸워! 해상 인명구조에 한평생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9.02일 02:40
새벽 시간 어선이 좌초되면서 선원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뱌오(標) 형, 응급 구조 요청이요!” 전화를 받은 후 그는 즉각 어부 3, 4명을 인솔해 위험에 빠진 선원 7명을 무사히 구출했다.

그는 40년 넘는 해상 인명구조 경험을 가진 민간구조기지 책임자 궈원뱌오(郭文標)다. 그는 현지에서 천 명 이상의 목숨을 구조했다.

해상 의무 인명구조에 40년 이상 몸담은 그는 매일 구조 위해 대기 중



궈원뱌오

궈원뱌오는 올해 56세로, 어릴 적부터 바닷가에서 자라 물을 좋아하고 남을 돕기를 좋아해 15살부터 해상 인명구조 일을 시작했다. 현재 그는 거칠고 사나운 파도와 싸운 지도 41년째이며, 올해 8월 초 어획기가 시작된 지 반 개월도 안돼 벌써 대원들과 함께 11명을 구조했다.

궈원뱌오에게 깊은 밤 혹은 새벽에 전화가 걸려오는 일은 다반사다. 8월 5일 새벽 2시 한 어민이 해상에서 배탈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 상륙 후 병원 이송이 시급했다. 8월 8일 어민 3명이 해상에서 철로 된 어망을 끌어 올리다 튕겨 뜻밖의 부상을 입었다. 8월 9일 한 어민이 바다에서 고기잡이하던 중 느슨해진 배 전기장치 벨트를 급하게 조이려다 전기 장치를 끄는 것을 잊어 오른 팔을 다쳤다. 전화가 올 때마다 궈원뱌오는 즉각 대원들과 함께 구조 활동에 나선다. “누군가 곤경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긴장으로 혈압이 순간 상승한다. 사람 목숨이 달린 중대한 일이다!”

보상 없어도 인명구조 일에 매진 “모든 어민이 무사히 돌아올 수만 있다면”



구조 일은 매번 촌각을 다투고, 먼 바다로 나가는 일은 모험이다. 처음에는 그가 하는 인명구조 일을 많은 이들이 이해하지 못했다. “아내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해 나에게 쓸데없는 일에 나서고 돈도 낭비한다고 했지만, 나는 본래 이런 사람이고 어민들 간에는 상부상조가 필요하다.” 후에 아내도 그를 점점 응원해주기 시작해 지금은 이웃 사람들이 궈원뱌오 안부를 아내에게 물으면 자랑스럽게 “또 사람 구하러 갔어요. 돌아오면 연락할게요”라고 한다.

오랜 해상 구조 경험으로 한 가지 재주를 가지게 된 궈원뱌오는 “구체적인 좌표 없이도 주변 상황을 설명해 주면 해상 위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는 매번 구조에 성공해 가족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너무 뿌듯하다고 한다.

조카 아량과 아들 궈징도 그의 영향으로 구조기지에서 일을 도우며 함께 구조일을 한다. 궈원뱌오는 “인명구조로 돈을 한 푼도 벌지 못해도 나와 같은 어민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면 계속해서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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