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청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는 13일, 지난해 10월 29일 저녁에 발생한 압사사고 사건 경위와 책임자 처벌 등 최종 수사결과를 공포했다.

이태원사고 특별수사본부 본부장 손제한은 경찰, 지방정부, 소방부문을 망라하여 재해 예방과 대응에 대해 책임이 있는 부문이 사전에 안전대책을 제정하지 못했고 관계 부문은 사고 발생 후에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제때에 구조를 전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황 오판, 정보 공유 지연, 관계 부문의 소통 부족, 구조 지연 등 각측의 과실이 인명피해를 초래했다.

손제한 본부장은 수사결과에 따라 특별수사본부는 직무과실치사 혐의로 경찰, 지방정부, 소방부문, 서울교통공사 등 기구의 24명 인원에 대해 립건했다고 밝혔다. 그중 서울시 용산구 구장과 용산경찰서 전 서장 등 6명이 구속되고 17명이 직접 경찰에 이송되였으며 1명은 이미 사망했다.

2022년 10월 29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심각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한국 행정안전부가 이달 3일에 발표한 통계수치에 따르면 사고에서 159명이 숨지고 196명이 다쳤다.

/중앙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