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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도시’로 거듭나는 상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5.23일 09:18
  커피 산업이 활기차고 긴 생명력을 발산하는 상해에서 커피 문화는 이제 도시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았다.

  상해의 커피 력사

  170년 전인 1853년 영국 약사 J. lewellyn이 커피를 상해에 가지고 와서 약국에서 팔았다. 당시 상해 사람들은 떫고 쓴 맛이 나는 이 갈색 액체를 감기약이라고 불렀다.

  1866년 상해에서 최초로 ‘홍구(虹口)’라는 이름의 커피숍이 문을 열었는데 주요 고객은 선원이였다.

  1958년은 상해 커피 문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해이다. 이 해에 상해 브랜드 커피가 탄생했다.

  2000년 5월 스타벅스가 상해에 1호점을 오픈했다. 22년이 지난 후 상해는 세계 최초로 스타벅스 매장 수가 1000개를 돌파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상해 개관 2023’에 따르면 4월 기준 상해의 커피숍 수는 8000개를 넘어서며 뉴욕, 런던, 도쿄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상해에 1km²당 1.3개, 인구 1만 명당 3.16꼴로 커피숍이 있는 셈이다.

  커피숍은 소비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상해라는 도시의 인문학적 매력을 전하는 곳으로 만남의 장소이자 비즈니스의 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 견인

  커피를 통해 상해의 막강한 소비력을 엿볼 수 있다. 중국 국내 1인당 년간 커피 소비량은 4~5잔 정도다. 반면 상해는 20잔이 훌쩍 넘는다. 커피를 통해 상해의 막강한 독창력을 엿볼 수 있다. 상해 소재 커피숍 중 55.88%가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또는 독립 커피 전문점이다.

  아파트 단지 공공 공간에 자리한 미니 커피숍, 장애인 직원을 고용한 커피숍, 인지장애 로인을 위한 전문 커피숍 등등 상해의 커피숍은 다원적이면서도 포용적이다.

  “상해에서 커피를 마시면 천편일률적인 맛이 나지 않습니다. 상해에서 커피를 만들고 최초로 경제적 특색을 선보였는데 이것이 바로 상해 커피의 혁신 정신입니다.” 주대건 동제대 경제경영대학 교수의 말이다.

  상해는 2035년까지 사람들이 선망하는 혁신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커피 문화를 통해 이런 혁신을 엿볼 수 있다. 커피에 창업, 아파트 단지 등을 결합하는 등 ‘플러스(+)’ 부호는 상해 고유의 혁신 요소를 담고 있다.

  상해의 커피 문화 열풍이 새로운 소비를 통한 내수 확대와 산업 고도화를 주도하는 발전 경로를 모색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상해는 중국에서 운남산 커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도시로 운남산 커피 프리미엄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커피, 상해와 세계를 잇다

  2016년 황포강변에서 열린 제1회 륙가취(陸家嘴) 금융지구 커피문화제는 처음으로 로천 커피축제 컨셉을 상해에 도입했다. 올해 봄 7회째를 맞이한 커피문화제는 1회 때 24개였던 참여 브랜드 수가 213개로 급증하며 중국 전역에서 커피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앞다투어 참여하는 중국 최대 규모 커피축제이자 개최 횟수가 가장 많은 커피 축제로 성장했다.

  “상해만의 커피축제에서 중국 커피와 세계가 련결되는 창구가 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륙가취 커피문화제 주최 측 관계자는 중국의 대외 창구 소재지인 륙가취에서 탄생한 륙가취 커피문화제는 선천적인 유전자 측면에서 포동과 상해의 개방과 혁신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점점 더 다양한 커피 종류와 브랜드가 수입박람회 및 ‘6+365’ 년중 전시거래플랫폼을 통해 상해에 진출해 장강삼각주, 중국 전역의 천억 규모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상해를 명실상부한 ‘세계 커피 도시’로 만들고 있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이 줄지어 상해에 1호점을 열고 있지만 상해의 토종 커피 브랜드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외로 진출해 시장을 확대하면서 ‘커피 도시’로 거듭나는 상해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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