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갑질을 폭로했던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에디터 A씨는 어제(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이상 이대로는 못 넘어간다.

샅샅이 뒤져서 다음 주부터 소송 준비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자료도 다 정리해서 갖고 있고 변호사는 이미 두 차례 만났다"면서 "더러운 돈 필요 없고 합의 따위는 절대 없다.

집안 망신이 뭔지 알게 해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용히 나를 지키려고 끝자락에서 멈췄는데 이번엔 끝까지 해본다. 기다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레드벨벳 아이린으로부터 폭언을 듣는 등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그는 "지옥 같은 20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면서 15년을 일한 베테랑임에도 굴욕감에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상대 연예인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Psycho', 'Monster' 등 레드벨벳 및 유닛의 활동 곡명을 해시태그로 덧붙여 폭로 글이 아이린을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과거 아이린을 칭찬했던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후 아이린은 두 차례 공식으로 사과했고, A씨와도 만나 직접 사과를 전했다. A씨 역시 폭로 글을 내리면서 당사자들 간 갑질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폭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 공격이 지속되자 A씨는 "진심으로 생각하는 팬이라면 더 이상 선을 넘지 말고 멈추시길 바란다.

아이린, "비욘세 런던 콘서트 입장도 못해"... 무슨일?

출처 KBS WORLD TV 해당 이미지는 본 기사와 무관합니다.

그런 글들은 나에게 아무런 상처가 되지 않으면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가 비욘세 런던 콘서트를 관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한류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과 슬기가 티켓 문제로 비욘세 런던 콘서트에 못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비욘세의 오랜 팬인 슬기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비욘세 콘서트 티켓을 확보했다며 설렘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이린, 슬기가 공연장 앞에서 난감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팬은 아이린과 슬기가 공연장 입장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후 슬기는 팬 소통 플랫폼에서 "티켓을 성공적으로 스캔했지만, 동행한 직원에게 티켓 문제가 발생했다. 팀원을 돕기 위해 매표소로 향했고, 공연장에 재입장을 시도했을 때는 티켓이 이미 스캔 되어 접근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슬기는 비욘세와 무대를 함께 서는 것이 꿈이라고 할 정도로 매번 비욘세를 향한 팬심을 고백해온 만큼 이번 사태에 팬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 5월 27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 베르타 뮤직홀과 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AFAS 라이브에서 ‘Red Velvet 4th Concert : R to V’(레드벨벳 4th 콘서트 : 알 투 브이)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