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내가 이광수나 이런(주우재) 친구들을 좋아해"

유재석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주우재를 자신이 아끼는 사람으로 선정한 이후 두 달, 주우재가 공식적으로 '놀면 뭐하니'의 새 멤버로 가입하였다. 정준하와 신봉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추가된 '유라인'의 주우재가, 이번 구성 변경에서도 유재석이 안정적인 케미스트리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놀면 뭐하니?'의 제작진은 22일에 "주우재가 고정 멤버로 합류하여 유재석, 하하,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와 함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구축하게 되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는 주우재와 유재석이 4월에 '제주 한 끼' 특집에서 함께한 이후 발표된 것이다.

제작진은 또한, 정준하와 신봉선이 프로그램을 떠나고,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박창훈 PD가 완전히 하차함을 알렸다. 이에 따라 유재석, 하하, 이미주, 이이경, 박진주의 5인 체제에 주우재가 합류해 새로운 6인 체제가 구성되었다. 이들은 22일 첫 녹화를 진행하고, 방송은 7월 1일부터 재개된다.

주우재가 '놀면 뭐하니'에 게스트로 출연한 건 한 번이지만, 그는 SBS '런닝맨'에 자주 출연해 유재석과 하하와 이미 연출된 케미를 보여주었다. 또한, '종이인형', '주호구' 등의 캐릭터로 런닝맨의 8번째 멤버로 불리며, 이광수의 후임으로서 유재석에게 큰 기대를 가져다 주었다.

타방송과 유사, 너무 중복되는 이미지 아닌가 걱정

사진=인스타그램

주우재는 현재 KBS의 '홍김동전'과 MBC의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라는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캐릭터 중심의 버라이어티 쇼로, '무한도전'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놀면 뭐하니'에 주우재가 합류하게 됨으로써 그의 이미지가 과도하게 소모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놀면 뭐하니'의 중심인 유재석에게는 이는 반가운 소식이다. 주우재를 '유라인'의 일원으로 환영한 바 있으므로, 그가 고정 멤버로 합류하게 된 것은 분명 기쁜 일이다. 유재석이 한때 주우재에게 "너의 역량에 비해 너무 많이 출연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지만, 결국 그는 주우재를 더 크게 가까이 받아들였다.

주우재가 유재석과 '놀면 뭐하니'의 다른 멤버들과 어울리는 것은 이미 확인되었지만, 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놀면 뭐하니'를 구할 수 있는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단지 멤버 구성이 조금 바뀐 '런닝맨'과 같은 느낌 대신 '놀면 뭐하니'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진정한 시험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