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피프티피프티라는 그룹에 대한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오늘(27일),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인 어트랙스는 주식회사 더기버스의 대표인 안성일과 다른 3명을 고소했다고 공개적으로 알렸다.
어트랙스는 오늘자로 어트랙스와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 수행을 담당해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 인계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지연을 빚었고, 회사 메일 계정 및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해 업무를 방해했다며,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과 추가 3명을 고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또한, 더기버스가 해외 작곡가의 음원 '큐피드(CUPID)'를 어트랙스의 지식 없이 비밀리에 구매하는 등, 저작권 구매 관련 정보를 회사에 공유하지 않았다고 어트랙스 측은 주장했다.
안성일 대표는 이전에 은지원, 제이워크, 핑클, 럼블피쉬, 엠씨더맥스 등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앨범 제작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피프티피프티의 앨범 기획, 제작, 홍보 등을 담당했다. 이러한 활동은 피프티피프티가 빌보드 차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았다.
피프티피프티와 관련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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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지난 23일에 어트랙스는 "피프티피프티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권유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한 "소속 아티스트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하여, 유효한 전속 계약을 무시하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어떠한 타협도 없이 맞서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어트랙스가 오늘 더기버스를 고소함으로써, 이들이 언급한 '외부 세력'의 정체가 드러난 것이다.
한편, 오늘(27일) 피프티피프티의 공식 팬카페가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어트랙스는 "피프티피프티 공식 팬카페의 일시적인 폐쇄는 회사에서 진행한 일이 아니다"라며, "외부 세력에 의한 무단 계정 접근으로 인해 팬카페 폐쇄 관련 글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또한 "공식 팬카페의 계정이 복구되었으며, 팬들이 원활하게 팬카페를 이용하고 이러한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해 11월에 데뷔하여, 이후 올해 2월에 발표한 '큐피드(Cupid)'가 빌보드 차트에서 놀라운 인기를 끌며 '중소 기업의 기적'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들의 성공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이런 비보에 휩쓸린 것은 팬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어트랙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의심스러운 상황들이 더 발견되고 있어, 추가로 고소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피프티피프티가 향후 더 많은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