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련합통신사가 7월 3일 전한 데 의하면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협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리사회가 사상 처음 관련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자동무기와 핵무기 통제 면에 존재할 인공지능의 거대한 예비가 중대한 위험부담으로 번질 수 있다고 여겨 영국이 이번 회의를 조직했다.
유엔 상임주재 영국대표 오드워드에 따르면 7월 18일에 열리는 이번 회의는 유엔 안전보장리사회 7월 의장국인 영국의 중심 의제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국제인공지능 전문가와 유엔 구테레스 사무총장의 브리핑도 포함된다. 금년 6월, 구테레스는 가장 선진적인 인공지능 형식에 대한 경종은 개발자에게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구테레스 사무총장에 따르면 일부 과학자와 전문가들은 인류생존에 대한 인공지능의 위협이 핵전쟁의 위험부담과 같다고 경고했다.
구테레스는 금년 9월 인공지능 자문위원회를 임명해 유엔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유엔의 새로운 인공지능기구 설립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국제원자력기구를 모델로 삼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관련 기구는 지식을 바탕으로 일정한 감독권을 행사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우드워드는 “인공지능이 가져다주는 엄청난 기회와 위험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간 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원한다”며 “이는 전세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표했다.
우드워드는 또 유엔 발전항목, 인도주의 지원행동, 평화유지행동과 충돌 예방, 발전도상국과 발달국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등 면에서 인공지능의 우세가 돋보이지만 인공지능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심각한 안전 문제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중앙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