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와일리가 지난 5월 18일(현지시간) 킴 카다시안 덕에 목숨을 구한 사연을 틱톡에 게재했다. 업로드 당시만 해도 별 호응을 얻지 못했던 영상은 틱톡커들이 킴 카다시안을 태그하며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7월 19일 기준 2백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돌파했다.
"킴 카다시안이 내 생명을 구했다." 영상의 시작부터 이와 같이 말한 와일리는 새해 맞이 행사 당시 발생한 총기 사건에서 네 발의 총에 맞았다고 했다. 그리고 말 그대로, 와일리를 구한 건 킴 카다시안이 제작한 옷이었다.
와일리는 "내가 총에 맞았던 날, 드레스 안엔 스킴스 보디수트를 입고 있었다. 옷이 너무 타이트해 출혈을 막았다"고 말했다. 스킴스는 킴 카다시안이 설립한 속옷 브랜드이며 와일리가 드레스 속 착용한 보디수트는 보정용 속옷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미지 = 와일리 틱톡 갈무리
"운명 덕일수도, 예수님 덕일 수도 있지만, 나는 킴 덕분이라 하겠다"고 말한 와일리. 그는 스킴스의 보디수트를 "몇 벌 더 살 계획"이라 밝히며, 이를 "여성을 위한 갑옷"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킴 카다시안도 이에 응답했다.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와일리의 영상을 올리며 "와우"라는 코멘트를 남긴 것.
와일리가 총에 맞았던 사건은 미국 CBS 방송사의 KCTV5에 보도되기도 했다. 기사에 의하면 당시 그는 친구들과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시내로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증언에 의하면 도로에 있던 보행자가 자동차 운전자와 언쟁을 벌이다 운전자를 총으로 쐈고, 그 과정에서 와일리도 총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와일리는 그후 올린 틱톡 영상에서 총기 사고로 인해 골반에 금이 가고 방광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지만, 의외의 인물로 인해 생명을 건진 순간이었다.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 '스킴스' 시장가치 40억 달성
이미지 출처 =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만든 속옷 브랜드 '스킴스'가 론칭 3년 만에 시장가치 40억 달러(5조796억원)를 달성했다. 스킴스는 올해 매출 7억5000만 달러를 목표로 잡았으며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킴스는 최근 2억70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를 40억 달러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시장가치가 32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25%나 성장시킨 셈이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독립 자산운용사 웰링턴, 그린옥스캐피탈파트너스, D1캐피탈파트너스, 이미지너리벤처스 등 다수의 투자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업공개(IPO)를 앞둔 회사에 투자하기로 유명한 웰링턴이 스킴스에 베팅하여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스킴스는 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CFO) 모집에 나서는 등 IPO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카다시안은 스킴스 외에도 피부미용, 향수 등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명품, 엔터테인먼트 전문 사모펀드 SKKY 파트너스 출범에 나서는 등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