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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아내vs자해남편' 결혼지옥 출연한 '화산부부'에 오은영이 한 말은?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8.02일 16:49



3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폭언을 일삼는 아내와 그런 아내의 폭언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해를 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부부 싸움 도중 남편이 자해하는 것에 대해 "1년 반 전 셋째 임신하기 전에 그렇게 했다. 바닥에 자리 머리를 찧으면서 안 되겠다 싶었는지 문을 부쉈다. 그때부터 자기를 때리고 뭘 부수고 그렇게 되더라. 이번에는 화분으로 머리를 깬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진짜 힘들다.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계속 끝나지 않는. 그러다 보니까 '나를 칼로 찔러라' 그런 이야기도 하게 된다. 내가 어떻게든 불편함을 겪어야 화가 풀리겠구나. 그 소리를 들으면 숨을 못 쉰다. 너무너무 힘들다. 계속 계속 찌른다. '너는 제대로 성장을 못 했어. 너는 아스퍼거 증후군이야. 너는 답이 없어. 너는 ADHD야' 계속 계속 그런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갈무리

특히 오은영은 "이 폭력을 행사하게 된 게 언제부터냐"라며 물었고, 남편은 "물리적인 폭력은 결혼하고 나서 2017년 10월쯤이었을 거다. (아내가 발로 차서 대응을 하려다가) '찼으니까 너도 맞아야 돼' 이게 아니라 그만 좀 놔두라고 하다가 아내 이마를 쳤던 기억이 있다. 투정 부리듯이 했는데 맞았다"라며 밝혔다.

이어 남편은 "'너란 인간은 그런 사람이야. 너는 그러니까 네가 이렇지' 그런 식의 말들을 들었을 때. '멍청하게 또 서 있지? 왜 이렇게 멍청해' 그런 이야기를 하면 터지는 거다"라며 고백했고, 오은영은 "폭력이라고 하는 건 물건을 던지는 것, 상대를 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언어적인 폭력. 아까 같은 녹취록에 나오는 것도 폭력이다. 자해 같은 것도 폭력에 들어간다"라며 강조했다.

아내는 "저 나름대로 결혼생활 내내 노력했던 것 같다. 제 마음도 다시 다잡아 보고 상담도 받자고 해서 다른 데 가서 상담도 받았다. 녹음도 해보라고 이야기한 것도 어디 포인트가 이상한 건지. 저도 얼마나 창피하냐. 어떻게든 해결을 해보고 싶어서. 안 바뀌고 안 바뀌어서 솔직히 말하면 미칠 것 같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오은영은 "무엇보다 지금 현재 두 분은 폭력이 없이는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인 것 같다. 중요한 건 이걸 아이들이 보고 있다는 거다. 이거 절대로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 두 분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어려움을 이해 못 해서 그런 게 아니다"라며 조언했다.

아내, 오은영 솔루션 듣고 "답답함 해소 안됐다" 말해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갈무리

오은영이 화산 부부 아내에게 남편을 향한 비난과 지적이 아닌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부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아내분은 굉장히 부지런하고 똑 부러진다. 그런데 과하게 통제적이다. 통제의 틀에서 벗어나는 게 불편하고 본인이 예상, 예측한 상황에서 벗어나면 위기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마치 등산 갔다가 곰을 만난 사람의 반응 같다”고 하며 “남편이 잘했다는 말이 아니라 두 사람의 관점이 바뀌지 않으면 갈등은 반복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아내는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에게 “남편에게 비난과 지적을 하는 면이 있다. 비난과 지적을 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으나 아내는 “저 진짜 많이 기다렸는데 바뀌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아내는 “내 답답한 부분은 하나도 해소가 안 됐다. 내가 안 받아들이면 싸움이 안 끝난다는 건데 받아들이기 힘들다. 난 오빠 행동 이해가 안 되는 게 너무 많은데 잘 모르겠다”고 했다. 제작진이 투입돼 아내에게 상담 내용을 다시 한번 전달했지만 아내는 “솔직히 너무 답답하다”고 하며 집으로 귀가했다.

이후 아내는 “집에 오는 내내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못한 얘기들만 생각났다. 이번에도 남편이 무슨 문제가 있을 거라 단정 짓고 예측에 벗어난 결과 때문에 불안했던 것 같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며칠 뒤 “남편이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며칠 전 내 생각이 났다며 감바스와 와인을 사 왔다. 꿈꾸던 가정이 됐다는 게 너무 뭉클하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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