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임가흔(나남뉴스)
영화 의 주인공이자 중화권 톱스타인 임가흔(林嘉欣, 45세)이 결국 이혼을 발표했다. 결혼한 지 12년 만이다.
앞서 임가흔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혼 발표와 더불어 향후 양육과 관련한 계획을 언급했다. 임가흔은 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시로 근황을 알려왔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6만 6,000여 명에 달한다.
임가흔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12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원검위 감독과 이혼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임가흔은 원검위 감독과의 이혼을 발표하기는 했으나 향후 주기적으로 만날 것을 암시했다.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임가흔은 “우리 부부는 항상 가족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특히 아이들 양육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가흔과 원검위 감독 사이에는 2명의 딸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임가흔은 “우리 부부 사이 우선 순위는 우리 아이들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매체는 이들이 서로 갈라서게 된 결정적인 사유에 대해 재산 분쟁을 꼽았다.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최근 몇 년새 사이가 급속하게 악화됐다.
특히 임가흔은 지난해 원검위 감독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이후 자신의 이름으로 명의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한화 약 7,000만 원의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그동안 재산 분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부동산 문제가 터지자 결국 오랜시간 지속되어 왔던 갈등이 폭발했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매체는 또 임가흔과 원검위 감독 사이 결정적 이혼 사유를 두고 육아 방식의 차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결국 재산 분쟁과 더불어 육아 방식의 차이로 인해 서로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다수의 홍콩영화 출연하며 '스타덤' 올라
사진 출처: 임가흔 인스타그램
한편 임가흔은 지난 1978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홍콩 출신의 아버지와 대만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캐나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임가흔은 2002년 영화 으로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다.
중국계 캐나다인 임가흔은 주로 홍콩영화에 출연했는데 데뷔 이후 , , , , , ,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녀는 연기력도 인정 받아 지난 2002년 제39회 ‘대만금마장’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3년 제8회 ‘홍콩금자형장’에서 여우조연상을, 2009년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여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로서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녀는 지난 2010년 광고 기획자인 원검위 감독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임가흔 원검위 커플은 결혼한 지 12년 만에 결국 이혼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결혼생활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