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이 늙지 않는 동안 비결을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는 명세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명세빈은 절친 김숙과 함께 덕팀 코디로 출격했다. 김숙은 최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세빈의 출연작 JTBC '닥터 차정숙'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닥터 차정숙'을 정말 재밌게 봤다"며 "(명세빈이) 보통 여리고 당하는 역할을 맡았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김숙이 명세빈에게 "개인적으로 비련의 여주인공과 독한 악역 중 무엇이 더 보람 있냐"고 물었다. 이에 명세빈은 "이번이 시원시원해서 더 좋았다"며 "항상 말 못 하고 울기만 해서 답답했는데 이번에는 다 표현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명세빈은 데뷔 27년차 답게 현재와 과거 드라마 촬영 현장을 비교했다. 그는 “그때는 막얀에 밤 신이 있으면 해가 떠야 밤 신이 끝났다. 이제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가 정해져 있어서 끝난다. 안 그러면 난리 난다”고 전했다.
이에 김숙은 “나도 옛날에 드라마 찍었는데”라고 회상했다. 김숙은 2005년 MBC 드라마 ‘신입사원’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김숙은 “새벽 6시까지 오라고 하더라. 대본이 아직 안 나왔데. 그때만 해도 팩스로 대본이 올 때라. 매니저들이 새벽에 다 우르르 나간다. 그런 시절에 드라마를 찍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세빈에게 “왜 너만 안 늙었어? 나 혼자 세월을 직통으로 맞은 거 같은데”라고 반응했다. 이에 명세빈은 “피부과 가서”라며 대답했다. 이에 김숙은 곧바로 “보톡스 맞고?”라고 질문했고, 명세빈은 “농도를, 보톡스 농도가 있는 거 같다, 좀 옅게”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숙은 “몇 방 맞는데? 너랑 똑같이 하려고”라 반응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명세빈 신혼집 구한다, "현재 거실 1개, 방 1개 있다"
MBC '구해줘! 홈즈' 갈무리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연애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의 9기 광수와 영숙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방송 출연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올해 말 결혼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바쁜 직장 생활로 신혼집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평소 애청하던 ‘홈즈’에 의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원하는 지역은 바로 서울시 또는 성남시였다. 예비 신랑 광수의 직장이 있는 이천시에서 자차 1시간 이내가 소요되며, 예비 신부의 직장이 있는 송파구에서 자차 30~40분 이내의 거리를 원했기 때문이다.
또 예비부부는 배달 음식을 즐기지 않아, 도보권에 반찬가게가 있기를 원했다. 예산은 매매 또는 전세가 최대 8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명세빈이 김숙과 함께 두 사람의 신혼집을 구해주기 위해 나섰다. 앞서 명세빈은 2019년 '홈즈'에 출연해 큰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명세빈은 “현재 거실 1개, 방 1개가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집에 혼자 살고 있다”고 고백하며, 그래서 모든 가구가 미니하다고 말했다.
한편 명세빈과 김숙은 먼저 강남구 청담동으로 향했다. 현재 논현동에 살고 있어 청담동에 자주 온다고 밝힌 명세빈은 “중학교 때부터 다니던 빵집 맛집은 물론 삼계탕 맛집도 있다”며 청담동 일대 맛 지도를 그리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소개한 매물은 7호선 청담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2022년 부분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