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4일 방송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서준맘으로 잘 알려진 박세미가 등장하며 그녀의 사연을 밝혔다.
박세미는 "지금 성공한 개그우먼으로서 일하고 있지만, 이를 즐기지 못하고 오히려 두렵다"고 말했다. "남들은 잠깐 쉬면서 휴식을 취하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이 모든 것이 사라질까 봐 두렵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스트레스 때문에 친구와 싸운 적도 있고, 이로 인해 나를 변했다고 보는 사람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피하고 있다. 최근에는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박세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나도 8년 동안 제대로 쉰 적이 거의 없다. 또한 쉴 때마다 다른 개그맨들의 방송을 끊임없이 보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세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며 "우리 집이 어려워서 많은 힘들이었다. 돈이 없어 부모님 사이의 싸움도 잦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학에 입학했지만, 학비를 내기 위한 돈이 없어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그래서 나는 가족들과의 연락을 끊고 독립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가족들과 연락을 하고 있으며, 특히 자신을 지지해준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은영이 "자신의 성공이 노력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운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을 때 박세미는 "운이 70-80% 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정형돈은 박세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나도 여전히 불안하다. 운 좋게 방송에 나와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것은 운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박세미에게 "자신의 성공이 운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더 큰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며 "그것은 가면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실력이 아닌 운에 의한 성공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계속해서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일과 마찬가지로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할 수록 불안 증세가 커지는 이유
사진=켄바
성공의 무게가 불안을 더 크게 만드는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성공이 눈앞에 오면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더 큰 성과를 내야 하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성공한 사람들은 그 위치를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려는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성공한 이후에는 언제든 그 성공을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가 있다.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노력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만약 실패하게 될 경우 이전보다 더 큰 실망감을 경험하게 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는 '가면 증후군'이다. 이는 자신의 성공을 자신의 능력이 아닌 운이나 외부 요인의 결과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이 드러날까 두려워하며, 자신의 성공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공은 종종 사회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압박은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다.
따라서, 성공에 따른 불안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다. 이를 다루는 방법은 자신의 성공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