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아이언맨’의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결혼 18주년을 맞이하여 아내와 과거의 결혼식 순간을 따뜻하게 회상했다.
28일, 로버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에 “18년이 지나도 사랑은 여전하다”는 글을 남기며 결혼 당시의 재현 사진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그 사진에서 로버트는 아내 수잔 니콜 다우니와 함께 애틋한 순간을 나누며 보라색 머플러를 둘러쌌다.
아름다운 하얀색과 분홍색 꽃 부케를 들고 있는 수잔 옆에서 로버트는 노란색 티셔츠와 해바라기 꽃술 장식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바라기의 꽃말처럼, 두 사람은 여전히 한 사람만을 향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2005년 결혼한 로버트와 수잔은 함께 여러 영화를 제작하며 부부로서의 활약을 이어나갔다. 수잔은 ‘셜록홈즈’와 같은 히트작을 제작했으며, 로버트는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다.
2009년 대중들에게 처음 소개된 ‘셜록홈즈’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로버트는 골든글로브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후 2010년, 두 사람은 ‘팀 다우니’ 제작사를 설립하며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었다.
과거에는 약물과 알콜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로버트는 수잔을 만나 새롭게 삶의 방향을 잡았다. 그는 수잔이 자신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또한, 로버트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역할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 중 한명이 되었다.
최근에는 ‘오펜하이머’ 영화에서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과학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뽐냈다.
'아이언맨' 다우니 주니어 "교도소 경험, 내 인생의 최악"
사진=나남뉴스
'아이언맨'의 주연 배우로 잘 알려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8)가 어린 시절 교도소에서 보낸 기간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라고 회고했다.
다우니 주니어는 19일 '암체어 엑스퍼트' 팟캐스트에 참석해, 진행자로부터 교도소에서의 경험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자, "더 힘든 일들이 있었을 수 있지만, 내가 경험한 것 중에서는 그것이 최악이었다"고 대답했다.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을 그는 "단어 카드가 빠르게 넘어가는 것처럼 느꼈다"며, "법정에서 화가 난 판사 앞에 서있었고, 갑자기 판사가 라틴어로 얘기하는 것 같아 마법이 걸린 것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2주 후, 나는 델라노(캘리포니아 주립 수용소)에 있었다"며 그는 설명했다. "그곳은 다양한 범죄 등급의 범죄자들이 진정한 교도소로 이동하기 전에 머무는 곳이었고, 그곳은 내가 경험한 가장 무서운 장소였다."
다우니 주니어는 또 "한 번, 갑자기 샤워하러 나왔는데 내 속옷이 거꾸로였다. 다른 수감자들의 조롱을 받아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다른 교도소로 이동했고, 그곳은 "별에서 돌아올 수 없는 외로운 장소와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인간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다"며 그 시기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1996년, 다우니 주니어는 마약과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3년간의 보호관찰과 약물 검사를 받게 되었다. 그는 몇 차례 약물 검사를 위반하여 1999년에 징역형을 선고받고 1년 3개월 동안 복역했다. 그러나 2001년에 연예계로 복귀하여 2008년 '아이언맨'의 성공을 이끌었고, 2015년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전과를 사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