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련휴가 끝나자마자, 중국 각지에서 4분기 중점 업무 배치를 위한 회의가 련이어 개최됐다. 그중에서도 투자 프로젝트 시행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 주요 업계 기업 운행 안정, 특색 현대화 산업 시스템 구축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실제로 지난 9월 말부터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4분기 경제 사업이 잇달아 전개되고 있다. 특히 효과적인 투자 확대가 다시 핵심으로 떠올랐다.
안휘)성은 지난 7일 2023년 제4차 중대 프로젝트를 집중 착공했다. 1천89개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7천74억6천만 원이다. 년간 계획 투자 규모는 762억8천만 원이며 제조업, 인프라, 민생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포함한다. 올해 8월까지 안휘성 중점 프로젝트의 투자 완료률은 72.1%, 착공률은 81%, 준공률은 80.3%로 모두 계획을 뛰어넘었다.
료녕성, 섬서성 등 지역도 한 해 경제를 마무리하는 데 있어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지난 7일 료녕성은 4분기 회의에서 프로젝트 착공 가동과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섬서성은 4분기에 안정적으로 투자를 수행하고 600개 이상의 성 시 중점 프로젝트를 새로 착공해 투자 기업의 안정적인 회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1~8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프라 투자가 6.4%, 제조업 투자가 5.9% 늘었다.
지난 8일 중국은행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경제금융 전망 보고서'에서는 후속 특별채 발행이 가속화되고 프로젝트 건설에 투입되면서 인프라 투자 증가율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산업 정책의 지도 아래 제조업 분야에 대한 사회적 자금 지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민영 경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첨단 기술 제조업과 민간 제조업이 여전히 제조업 투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됐다.
중국 각지는 또한 4분기 핵심 업무로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비즈니스 주체의 발전 촉진을 꼽았다. 상해시는 "더 나은 환경과 안정적인 기대치, 강한 신뢰"를 제시했고, 운남성은 "기업이 발전 중에 맞닥뜨리는 문제를 해결해 기업, 특히 민영 기업의 발전 신뢰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청(王青) 동방금성(东方金城) 수석 거시애널리스트는 "각 지역의 경제 발전 추진은 인프라 투자를 계속하는 것 외에도 비즈니스 환경과 소비 환경을 최적화해 민간 투자와 주민 소비가 추세성 상행곡선을 그려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지의 경제 발전은 특색 산업, 신흥 산업의 육성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다. 이에 각지는 해당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료녕성은 "특색 장점을 가진 현대 산업 시스템, 현대화 대규모 농업 발전, 현대화 인프라 시스템 건설과 같은 중요한 과제에 중점을 두고 이를 위한 체계적인 조치를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상해는 "거대 모델, 휴머노이드 등 분야의 미래 지향적인 배치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육성을 가속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고 새로운 경쟁 우위를 형성할 것"을 제시했다.
왕청 수석 거시애널리스트는 전국적인 관점에서 볼 때 "4분기를 내다보면 안정적인 성장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경제 회복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GDP가 년간 '5.0% 안팎'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