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계청이 1월 14일, 한국 제조업 중 60세 이상 취업자가 2023년에 처음 15세~20세 군체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한국 언론은, 한국 고용시장에서 취업자의 고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리아 타임스'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2023년 한국 제조업 중 60세이상 취업자가 59만 9000명으로 2022년보다 5만 1000명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제조업 중 15~20세 취업자수가 55만 5000명으로 2022년 동기 대비 3만 3000명 줄었다. 2014년후 한국 제조업의 고령 취업자수가 청년 세대를 초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체력 면에서 젊은층이 더 필요한 업종"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와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출산률 부진과 인구 고령화 등 영향으로 최근 몇년동안 60세 이상이 한국 고용시장의 '주력'이 됐다. 2023년 한국의 신규 일자리 중 60세 이상이 36만 6000개를 차지해 30대와 50대의 신규 일자리수를 크게 초과했다. 한편 15∼29세의 신규 일자리수는 9만 8000개 줄었다.
최근 몇년동안 한국 인구의 평균 기대수명이 계속 연장되고 있지만 인구 출산률은 지속적으로 부진했다. 언론은, 한국이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면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국 총인구 중 최소 20%를 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앙인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