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전소민 인스타그램
배우 전소민(37)이 6년간 출연했던 SBS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를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소민 런닝맨 하차와 관련해 그녀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쉽'은 10월 23일 입장을 밝혔다.
킹콩 by 스타쉽은 “전소민은 10월 30일, '런닝맨' 녹화를 마지막으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소민은 오랜 시간 고심한 끝에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하차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킹콩 by 스타쉽은 “전소민은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온 프로그램(런닝맨)이기에 고심을 거듭했다”며 “긴 논의 끝에 결정했고,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전소민이 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런닝맨' 팬들은 아쉬움과 함께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소민이 처음 '런닝맨'에 출연한 것은 지난 2017년 4월부터다. 그녀는 '런닝맨'에서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배우로 활동할 당시만해도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1986년 경기도에서 태어난 전소민은 능곡초등학교, 능곡중학교, 능곡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덕여자대학교(방송연예학)에 입학했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2004년 MBC 시트콤 '미라클'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다.
그녀는 이후 단막극을 전전하다 데뷔한 지 10년 만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주인공역으로 캐스팅되면서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7년 '런닝맨'에 합류하게 되는데, 전소민은 여기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활약한 끝에 S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광수 이어 전소민마저 하차
사진 출처: 전소민 인스타그램
지난 2021년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하차한 데 이어 2년 만에 전소민마저 하차를 선언하면서 '런닝맨' 팬들은 아쉬움을 보내고 있다.
어느덧 배우로 데뷔한 지 19주년을 맞은 전소민은 향후 계획에 대해 예능인 보다 배우로서 활동할 계획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런닝맨'은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을 탄 뒤 2023년 현재까지 장장 13년동안 이어진 장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SBS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팬덤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전세계인들이 시청하고 있는데 그동안 '런닝맨'을 다녀간 스타급 배우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대표적으로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를 비롯해 '맨 오브 스틸'의 헨리 카빌, '데드풀'의 라이언 레이놀즈, 사이먼 페그 등 헐리우드의 탑스타들도 '런닝맨'에 출연한 바 있다.
역대 최장수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한 '런닝맨'이 '한류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