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에스쿱스·정한·조슈아·준·호시·원우·우지·디에잇·민규·도겸·승관·버논·디노)이 K팝 아티스트 최초 유네스코(UNESCO) 본부에서 연설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캠페인도 공동 진행한다.
27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1월 15일 오전 3시)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 연단에 선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이 자리에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진행한다.
'유네스코 청년포럼'은 2년마다 개최되는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열리는 행사다. 이 포럼을 통해 각국의 청년 대표들은 청년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올해 13회를 맞는 이번 청년 포럼은 유네스코 회원국(194개국)의 국가 수반급 대표자와 유엔 산하 청소년 관련 기구·각국 정부·비정부 단체 대표 등이 초청되는 제42차 유네스코 총회 기간 중 개최돼 전 세계 청년들의 연대를 다지는 중요한 장이 될 예정이다.
K팝 아티스트가 유네스코 총회급 행사에서 하나의 세션을 통째로 배정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세븐틴은 '유네스코 청년포럼 사상 최초로 단독 초대되는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세븐틴이 K팝 팬덤을 넘어 이 시대 청년들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세븐틴이 연설을 하게 될 메인 홀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유서깊고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세븐틴은 포럼에서 '청년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멤버 개개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들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도 제시할 방침이다.
세븐틴, 미니 11집 초동 500만장↑…"K팝 최초"
이미지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한편 대세 그룹 '세븐틴'(SVT)이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으로 K팝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500만장을 처음 넘기며 기록을 세웠다.
30일 음반 판매량 조사회사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세븐틴스 헤븐'의 초동은 509만1887장이다. 이로서 '세븐틴스 헤븐'이 초동 500만장을 넘기면서 K팝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전의 최고 기록은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파이브스타'이며 초동 461만7499장을 기록한 바 있다.
세븐틴은 올 들어 1~9월에만 국내에서 발매된 앨범들을 총 1104만3265장을 판매해 '1000만 아티스트'로 불린다. 이들은 이 외에도 발매 첫날 음반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세븐틴스 헤븐' 타이틀곡 '음악의 신'은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로 직행한 뒤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선 브라질과 필리핀, 싱가포르 등 총 29개 국가/지역 1위를 찍었다. 이 곡은 K-팝 남성 그룹 작품으로는 올해 최초로 멜론 톱10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