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 전 KBS 아나운서와 이혼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둘러싼 루머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박지윤 이혼 관련 악성 루머 게시 및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선처는 없다:"고 선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앞서 박지윤 씨는 이혼 조정 신청에 대한 입장문에서 본인 및 아이들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사실이 유포될 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지윤씨는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 이혼사유에 대해서 함구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허무맹랑하고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사실들이 유튜브, SNS를 비롯해 온 오프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에 당사는 소속 연예인과 자녀의 최소한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법률대리인 김장법률사무소와 협의하여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를 통해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사실 개시 및 유포자에 대한 증거를 취합하여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박지윤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며, 일체의 합의나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취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억측 자제해달라 부탁했지만... 결국 '선처 없다'

사진=박지윤SNS

박지윤과 최동석 부부는 지난달 30일, 제주 지법을 통해 이혼 조정을 신청하고 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009년 11월 겨혼한 두 사람이 약 14년만에 파경을 맞았단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은 충격을 받았다.

그간 방송 및 SNS 등을 통해 다정한 모습을 종종 공개해왔던 부부였기 때문이다.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서 이혼소식을 직접 밝혔다. 그녀는 "오랜 기간 나를 비롯해 최동석과 우리 가족을 지켜봐주고 아껴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심경을 전했다.

박지윤은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과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혼 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돼 송구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 부모로 서로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부모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향후 나를 비롯한 두 아이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 이라고 경고했다.

최동석 또한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 자제를 촉구한다. 과거 내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 있다. 사진 속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 처럼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한다. 억측이 계속되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