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올해도 전 지역 콘서트 매진 기록을 세우며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17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전날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광주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 티켓 예매도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특히 서울 공연 예매는 1분 만에 370만 트래픽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임영웅의 콘서트는 불법 티켓 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등장하며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공연 문화와 질서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하여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해 첫 단독 전국투어에서도 매진을 달성했다. 당시 트로트 가수 최초로 2만5000석 규모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이틀 연속 공연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 앙코르 공연 관객까지 합하면 약 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전국 투어 앙코르 콘서트는 규모를 확장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 내년 5월25~26일 열린다.
이에 앞서 임영웅은 오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내달 8~10일에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부산 콘서트가 열리며, 29~31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대전 콘서트가 열린다. 내년 1월5~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기성용과 임영웅 만났다 "조만간 같이 축구 하는 걸로"
이미지 출처 = 기성용 인스타그램
한편 축구선수 기성용(34)이 가수 임영웅(32)과 만났다.
기성용은 15일 "국민 영웅 그리고 말년호빙요 수빈이랑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조만간 같이 축구하는걸로"라며 "건행, 축구, 말년호빙요, 임영웅" 등을 덧붙이고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기성용이 임영웅, 축구유튜버 말년호빙요(본명 이수빈·33) 등과 함께한 사진이다. 밤거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세 사람 다 편안한 일상 패션으로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향해 포즈 취하고 있다. 임영웅, 기성용 두 사람이 찍은 사진에선 나란히 브이 포즈를 취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흐른다.
말년호빙요는 기성용이 사진을 올리자 "형 건행이에요. 뒤에서 살짝 행쇼~ 라 그런거 들었는데 못들은척 했습니다"라고 댓글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 "건행"은 임영웅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인사말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임영웅은 평소 남다른 축구 열정으로 유명한데, 축구 관람뿐 아니라 직접 축구 경기를 뛰는 것도 즐기는 축구 마니아다. 기성용이 "조만간 같이 축구하는걸로"라고 덧붙인 만큼 기성용, 임영웅, 말년호빙요까지 함께 축구하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