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와 열애중인 개그우먼 김지민이, 공개 열애 이후 '사회적 유부녀'로 굳어져버린 이미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TV조선은 새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시즌2' 18일 첫방송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강수지에게 "김준호와 3년 가까이 사귀니까 항간에는 '사회적 유부녀'라는 말이 돌더라"고 고백했다.
강수지는 이에 놀라며 "(사귄 기간이) 2년이 아니고 3년이냐"고 물었고, 김지민은 "사랑꾼이라면, 주량 처럼 연애 기간도 내려 말하는 것"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민은 이어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김준호)이랑 해야 할 것 같은데, 안하면 저는 끝이다. 할리우드 가야 된다. 갈 데가 없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개그계 대표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월경 김준호는 김지민을 언급하며 SBS '신발벗고 돌싱 포맨'에서 "빨리 결혼해서 여기를 떠나고 싶다. 내년에 결혼하고 싶다"며 은근슬쩍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김준호는 돌싱포맨 방송을 통해서 종종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돌싱포맨 방송에서도 거미의 발성법 연구에 관심을 가지며 "지민이가 이런 목소리를 싫어한다"며 자신의 노래 발성법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호, '김지민 모친 눈에 70% 호감'
사진=김지민SNS
함께 출연한 김범수는 김준호를 향해 "김준호처럼 당당하게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당당하지 않았다"며 김준호를 놀려댔다. 그러자 김준호는 "(연애하는 것) 걸려서 난 너무 좋아요" 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김준호는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9월 SBS '미운 우리 새끼' 에서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을 만나기 위해 김지민의 집으로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김준호는 김지민의 모친에게 "집안일 시키실 것 있으면 다 시켜달라"며 예비사위로서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김준호는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지민이랑 사귄다고 했을 때 어떠셨냐"고 물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속은 상했다. 어느 친정 부모든 다 자기 딸이 손해 보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업하는 사람과 거짓말 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며 김준호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김지민은 김준호의 편을 들며 "이제는 진짜 빠르게 사과 한다"고 말했고, 김준호 또한 "제가 사과 하나는 빠릅니다" 라며 틈새 어필을 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김준호의 호감도에 대해 "70% 정도다. 30%는 앞으로 채워가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한편, 김지민이 '사회적 유부녀'라는 시선에 고민하는 시간이 그려질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는 오는 18일 월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