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남뉴스
어느덧 결혼 7년 차에 접어든 강수지, 김국진 부부가 돌아가신 장인어른을 그리워하며 일화를 공개한다.
1월 1일 방송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국진♥강수지 부부가 출연해 2022년 별세하신 강수지 아버지를 회상한다.
이날 본방송 전 선공개된 영상에서 강수지는 "국진 씨가 아빠를 좋아했던 것 같다. 아빠가 너무 멋있다고 그러더라"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5년 동안 우리 부부와 함께 살았다"라고 말했다.
김국진 역시 돌아가신 장인어른을 그리워하며 "장인어른이 '그래~ 그래'라는 말을 자주 쓰셨는데, 가끔 나한테서도 그 말투가 나오기도 하더라. 그럴 때면 장인어른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고백해 먹먹함을 더했다.
이날 강수지는 콘서트 도중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함께 찍은 영상까지 팬들에게 나누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아버지를 그리며 헌정곡을 바치는 강수지와 그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며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김국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까지 감동을 자아냈다.
동시에 두 사람은 알콩달콩 잉꼬부부의 면모까지 보여주며 콘서트를 찾아온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김국진은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제가 강수지 씨 콘서트는 하나도 빼먹지 않고 다 갔다"라며 "이렇게 콘서트를 가느니 같이 사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수지가 원하는 건 꽃과 편지"
결혼 7년 차 부부의 알콩달콩 사랑법
사진=SBS '불타는 청춘'
또한 김국진은 콘서트를 방문하기 전, 사랑꾼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는 "수지 씨는 무슨 가방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물질적인 것도 원하지 않는다. 오로지 꽃을 좋아한다"라며 코랄색의 아름다운 장미꽃 10송이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제가 손으로 안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손 편지를 써주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장미 꽃다발 속 숨겨진 손 편지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하지만 김국진은 결혼 7년 차 부부임에도 아직까지 속마음을 그대로 전하기에는 여전히 쑥스러움이 많았다.
그는 편지를 쓰면서도 "이거 정말 너무 쑥스럽다"라고 혼잣말을 하더니 급기야 다 쓴 편지를 자르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편지 앞부분의 간단한 인사말만 남긴 채 애정이 듬뿍 담긴 뒷부분 내용은 모조리 잘라낸 것이었다.
이에 강수지는 뒷내용을 무척 궁금해했고, 제작진은 갑자기 "그래서 저희가 잘라낸 부분을 붙여봤다"라고 선언해 김국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제자리에서 펄쩍 뛰면서 "아, 대체 왜 그래"라고 소리까지 지르며 제작진이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필사적으로 막아섰다.
과연 아내 강수지를 향한 김국진의 달달한 속마음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강수지 김국진 부부의 결혼 스토리는 오후 10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