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청년들의 려행열기가 뜨거워졌다. 만물이 꽁꽁 얼어드는 북방에서는 록음방초 우거진 남방으로 려행을 떠나고 여름, 가을 모두 더운 날씨에 지친 남방에서는 하늘이 내리는 축복의 선물로 칭송되는 눈을 보고 은백세계에 빠져들려고 북방을 찾는다.
이러한 계절려행의 중심에는 청년들이 있다. 먼 곳을 마다하지 않고 새롭고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려는 젊은 려행객들 중에는 가성비를 추구하면서 알뜰소비를 실천하는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인터넷에 능한 이들은 여기저기 사이트나 플랫폼을 수없이 검색하고 비교분석하면서 주숙, 식사, 교통, 유람지 입장권 등 려행에 관련된 모든 절차에서 알뜰소비를 한다. 려행지에서 펼치는 활동, 할인행사 등을 미리 알아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찾고 리용한다.
“많은 곳을 돌아보고 많은 것을 경험해보는 것이 목적이다 보니 가끔 낯선 려행객과도 짝을 무어 함께 리용하는 방법도 택합니다.” 광동성에서 설경 관광을 온 리모 청년은 혼자서 떠났지만 려행지에서 만난 려행객과 숙소를 같이 쓰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새로운 경험도 하게 되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림시로 모여서 함께 차량을 대여해 려행지를 구경한다든가, 면적이 큰 민박집을 여럿이 함께 주문한다든가, 여럿이 함께 식사하면서 다양한 료리를 동시에 맛본다든가 하는 알뜰려행은 인터넷을 즐겨 사용하면서 정보소통에 빠른 청년들의 특권인 것 같다.
“체력이 따라가니 일정이 빽빽해도 괜찮아요.” 산동성의 청년 조모는 제한된 시간내에 더 많은 곳을 둘러보기 위해 일정을 빽빽하게 잡았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려행지에 온 낯선 청년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교통수단을 함께 리용하고 식사, 숙박 등 정보도 공유한다. 조금 불편하고 만족스럽지 못해도 려행을 통해 얻는 지식과 감수, 추억들이 훨씬 더 소중하기에 달갑다고 한다.
려행에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지만 려행으로 얻는 수확은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려행을 통해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르고 새로운 다짐들을 하게 된다. 지어 려행을 통해 인생을 개변한 사람들도 있다. 려행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 아예 그곳에 안착하는 젊은이들이 있는가 하면 려행에서 새로운 계발을 받고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청년들도 있다.
청년들의 려행, 가성비를 추구하면서 알뜰하게 하는 려행은 참 제창할 일이다. 중국청년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