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징거(Ginger)가 지난해 7월 7일 상해에서 열린 '2023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롱구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4일 블로그를 통해 IMF 최신 연구 결과 인공지능(AI)이 세계 일자리의 약 40%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가 생산성이 빠르게 향상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술 혁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불평등이 심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일수록 AI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 시장이나 개발도상국보다 선진 경제체에서 AI의 영향이 더 클 수 있지만 그 리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IMF 분석에 따르면 선진 경제체 일자리의 약 60%가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신흥 시장과 저소득 국가는 각각 40%와 2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AI가 국가 내 소득과 부의 분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전반적인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정책 립안자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