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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자살 징후, 이럴때 위험하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9.20일 18:12

스스로 목숨을 끊은 톱스타 최진실의 묘. 사진=스포츠조선DB

정우성, 이정재, 이혜영 등 대한민국 톱스타들의 패션을 책임졌던 크레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이 얼마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MBC '무한도전'과 케이블TV 스토리온의 인기 프로그램 '토크 & 시티' 등에서 방송인으로 맹활약하며 대중적 인기까지 얻으며 화려한 연예계에서 성공한 인물로 꼽히는 우종완의 자살 소식은 큰 충격이었다. 드라마에서 꾸준히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중견 탤런트 남윤정은 지난 8월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진실-최진영 남매, 한류스타 박용하, 정다빈, 안재환, 가수 채동하 등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던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은 이제 단순한 사건이 아닌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됐다. 이에 2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TV조선(CH19) '연예 in TV'의 집중 취재 코너 '연예가 X-파일'에서 '연예인 자살 징후'를 분석했다.

▶불면증과 술, 약

일본 팬들이 박용하 묘를 찾아 그를 추모했다. 사진=스포츠조선DB

생활이 불규칙한 연예인들이 주로 털어놓는 신체적 고통이 바로 불면증이다. 배우들은 항생 밤샘 촬영에 시달리고, 가수들은 저녁 행사와 새벽 앨범 작업에 쫓겨 항상 수면부족을 털어놓는다. 이렇게 불면증에 시달리는 스타들은 부지기수다. 그렇다보니 잠을 자기 위해 술 또는 수면제를 찾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갑작스럽게 자살을 선택한 최진실은 전날 술을 마셨고, 최진영은 신경안정제를 6개월가량 복용하고 있었다. 박용하는 14년 동안 수면제를 복용할 정도로 불면증에 시달렸고, 결국 죽음을 선택하기 전 술을 마셨다. 이처럼 술과 약은 자살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유명 연예기획사를 담당해 정신과 상담을 하는 '유은정의 좋은의원'의 유은정 원장은 "직업적 특성상 불규칙한 생활에 불면증인 연예인이 많다. 그런데 불면증은 우울증의 전조 증상이다. 불면증에 시달리면 자연스레 술과 약을 찾게 되고 우울증으로 연결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스타들의 불면증을 걱정했다.

우종완 역시 전날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인이자 패션계 스타인 우종완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사진=연예 in TV

▶사회적 고립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끈다. 그래서 연예인에게 사생활이 곧 사회 생활인 셈이다. 이런 연예인의 특성 때문에 만약 악성 루머나 사회적 사건 등에 연루되면 연예인은 완벽히 고립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우종완은 자살을 하기 전 뺑소니 사고로 인한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사업까지 실패했다. 결국 집 밖에도 자주 나가지 않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했다. 최진실은 악성 루머에 시달리며 사회적 지탄을 받았고,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믿어주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안재환은 사업 실패 후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사채설까지 휩싸였다. 결국 모든 연락을 끊고 한참을 잠적까지 했다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연예인들은 대체로 자살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까지 큰 사건이나 심적 고통을 겪는다. 그 과정이 대중에게 공개되고, 연예인은 비판과 비난에 직면한다. 특히 인터넷에 떠도는 온갖 소문과 악성 댓글은 연예인에게 비수가 돼, 대인기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결국 이런 사회적 고립이 연예인을 도망갈 수 없는 궁지로 모는 셈이다.

▶가족도 몰라

많은 연예인이 "외롭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자신을 연예인이라고 이용만 하려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 보니 생겨난 생각이다. 또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이미지와 돈으로 직결되는 연예인이기에 항상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연히 24시간 함께 일을 하는 매니저라고 해도 속내를 털어놓기가 어렵다. 가족 역시 마찬가지다. 가족이 안식처가 되지만, 점점 바빠지는 스케줄에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줄고 일반인과는 완벽히 다른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족이라도 모든 걸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가 되기 어렵다. 또 경제적 성공을 거둔 후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최진실은 가족과 함께 살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아나운서 송지선은 어머니와 함께 있다가 투신을 했다. 박용하는 병환 중인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만나고 죽음을 선택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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